【 청년일보 】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코로나 이후의 한반도 문제 역시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남북한과 중국, 일본, 몽골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이하 동북아 협력체)를 제안했다. 이어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협력체가 방역·보건 분야를 넘어 동북아 다자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정부가 동북아 협력체 구상을 들고나온 것은 북측이 남측과의 대화에 일절 호응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지난 6월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한때 대남 군사행동까지 시사하는 등 남북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남측이 홍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큰물(홍수)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라)”고 완고히 거절의사
【 청년일보 】황희 의원과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이 주최하고 남북경제협력포럼, 동북아6자평화경제포럼, 한국청소년사회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동북아 6자 평화 경제 포럼 제1차학술회의 ‘동북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전략 모색’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황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시아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6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6자 경제공동체’가 동북아시아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라고 강조하며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다져 나감과 동시에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다자적 안보ㆍ협력 체계를 구축할 때, 비로소 진정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대전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전쟁기념사업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포럼은 2부 ‘평화의 설계, 그리고 제재하의 합의이행은 어떻게 해야 하나?’, 3부 남북정상간 합의 이행방안에 대한 지구촌의 집단지성: 위기 돌파를 위한 청년들의 신사고로 이어지며 동북아 6자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대안들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이날 포럼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의 길을 향한 평화와 공존의 구체적 대안들을 경제공동체 구성을통한 다자간 협력과 상생의 관점에서 다루며 동북아 평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