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inno.N이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와 손잡고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해당 항암제 계열은 전 세계에 단 두 개 제품만 나온 차세대 계열인 데다, 2026년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inno.N은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최근 보로노이에서 신약 물질을 도입했다. 2022년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 물질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대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키울 계획이다. 회사 측이 도입한 항암신약 물질 ‘VRN 061782’는 ‘선택적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이다.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중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생긴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다. inno.N은 RET 유전자 융합 또는 변이를 가진 폐암 및 갑상선 암을 포함하여 암의 위치에 상관없이 체내 지표(바이오마커)가 같은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맞춤형 표적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항암 효력 및 내성 극복, 안전성 등 차별성을 갖춘 계열 내 가장 우수한 항암신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벤처 등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I를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 도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31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줄일 수 있다. 비용 역시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하는데, AI를 활용할 경우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논문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령제약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퀀텀인텔리전스(QIC)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QIC의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공동 연구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QIC의 AI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화합물의 성질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은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STAT3 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 ‘Protein Degrader’(프로탁)를 적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게 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임상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JW중외제약은 STAT3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화합물 설계, 합성부터 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발기간을 경쟁사에 비해 대폭 단축하고 있다.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는 저분자
【 청년일보 】 20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출하승인 없이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보로노이는 자사의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 제약사 오릭에 기술수출 했다. 차바이오텍은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임상 1/2a상 첫 환자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GC녹십자웰빙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암악액질 신약 ‘GCWB204’의 임상 2상 피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밖에 러시아는 자체 개발 및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 일부를 다음 달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신약 허가를 위해 방문·우편민원 시 내야 하는 수수료는 682만원에서 887만원으로 30% 오를 예정이다. ◆ “승인 없이 보툴리눔 톡신 판매”…식약처, 메디톡스에 또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 50·100·150·200단위와 ‘코어톡스’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 청년일보 】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자사의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 제약사 오릭(ORIC Pharmaceuticals)에 기술수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은 1,300만달러(한화 약 150억원)이며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6억2,100만달러(한화 약 7,200억원)에 달한다. 상업화에 최종 성공할 경우 보로노이는 해마다 10% 안팎의 로열티(사용료)도 받게 된다. 오릭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갖게 되며 내년 하반기 중 임상 1/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이 물질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RF) 엑손 20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폐암 치료제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마친 초기 개발 단계다. 경쟁 후보물질보다 뇌 투과성이 높아 암의 뇌 전이로 고통 받는 돌연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경구용 치료제로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릭은 2014년 창업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나스닥 상장 제약회사로, 전립선암과 기타 고형암 분야의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