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전년도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 및 진단키트 기업들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식 및 현금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단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진단키트 기업 씨젠,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 등과 유한양행, 녹십자홀딩스, 한미사이언스 등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일제히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진단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업계 '1조 클럽'에 진입한 씨젠은 보통주 1주당 1500원 현금배당을 진행해 총 389억9천만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1주당 100원, 총 26억원 현금배당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1주당 300원, 총 29억3천만원의 첫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기존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의 현금배당이 249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자회사 등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매출액 1조6천199억원으로 1조 클럽 자리를 거뜬히 지켜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금배당을 하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회사의 최대 주주인 공익법인 유한재단이 배
【 청년일보 】 신테카바이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협력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9월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약물재창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자필루카스트·설핀피라존 병용)의 임상 개발을 비롯해 폐질환 포함 적응증 확장, 해외 인허가, 약물재창출 공동연구까지 한미사이언스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 질환 치료제 대상으로도 AI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한 협력 연구를 수행한다.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는 임상 진료 분야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신테카바이오의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확보한 약물재창출, 의약품 적응증 확장 연구 데이터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김태순 사장은 “신약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한미사이언스와의 공동 연구 계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
【 청년일보 】올해 초부터 시작돼 1년 내내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한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상증자란,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뿐 아니라, 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세부담 완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한양행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종근당, 보령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무상증자에 나섰다. 우선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무상증자를 단행해 온 유한양행은 올해 역시 보통주 1주당 0.05주 배정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발행 규모는 총 311만6149주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도 보통주 1주당 신주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신주 23만5253주와 129만3462주 각각 발행하는 두 회사는 지난 2010년과 2004년부터 매년 무상 증자를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연말
【 청년일보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신임 대표이사와 기존 임종윤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이사로서 공동 경영하게 된다. 송영숙 대표이사는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오다 지난 8월10일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됨에 따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및 HRD 부사장을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임종윤 공동 대표이사의 각기 다른 능력과 경험이 합쳐져 경영 및 의사결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그룹을 더욱 성장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가치를 지키는 도덕성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미약품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임상 3상을 거쳐 작년 7월 허가 받은 진해거담치료 기화제 ‘이안핑’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로 재창출하는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화제는 약물을 에어로졸로 만드는 기구를 통해 흡입하는 의약품(네뷸라이저요법)이다. 이는 중국에서 진해거담 치료 목적으로 이안핑을 투여 받은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급성 호흡기 장애 증상(ARDS)과 일종의 과민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릴리즈 신드롬(CRS)에 의한 저산소증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예후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는 가장 안전한 약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암브록솔’(Ambroxol) 성분을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병용요법으로서 임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안핑의 주원료인 암브록솔은 인도의 자연치료법인 아유르베다(Ayurveda) 치료법을 기반으로 1979년 독일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매우 안전한 약물이다. 2형 폐세포(type II pneumocyte)에서 계면활성제(surfactant)를 분비하게 해 거담이 폐포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배출 되도록 한다. 암브록솔을 기화기를 통해 입으로
【 청년일보 】 코스피 상장사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같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09시 02분부터 코스피에서 가격상한폭(29.91%)까지 오른 3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09시 30분에 코스피에서 가격상한폭인 7만900원까지 상승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4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에 기술수출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당초 이 물질을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자격으로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 후 저조한 치료 효과에 지난해 기술을 반환받은 바 있다. 이후 해당 물질은 사업가치가 없는 것으로 시장에서 간주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머크는 얀센이 수행했던 임상 2상의 결과를 분석한 뒤 N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미약품의 기술이전은 기술이 반환됐다고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신재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NASH 치료제가 아직 개발된 제품이 없는 만큼 이번 기술이전은 의미가 있다고 판
【 청년일보 】 한미약품그룹의 창립자인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가 예고되고 있다.임 회장의 타계로 그의 장남이자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임종윤 사장이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된 분위기다. 이로써 한미약품그룹은 1세대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고 2세 경영체제로 전환, 제2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 최대 주주는 한미사이언스로 41.3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회장(34.27%)이 최대 주주이며, 임종윤 대표는 두 번째로 많은(3.65%)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상장사인 한미약품과 JVM(제이브이엠), 비상장사인 온라인팜·에르무루스·일본한미약품·한미유럽·한미중국유한공사·한미정밀화학·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JVM유럽 등 국내외에 1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 회장의 유언이나 상속 방침 등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내용이 없으나, 법정 상속 비율대로 상속이 진행된다면 임 회장의 배우자인 송영숙 여사가 1.5, 자녀들이 각각 1의 비율로 재산을 물려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따라서 임 회장이 보유했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조제 및 관리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80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R&D에는 18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8.3%, 순이익은 85.6%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매출은 7.7% 감소했지만, 수출이 34.2%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 같은 수출 확대는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미국 등 북미 시장의 폭발적 매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처방 조제에 주로 병(바틀) 포장 방식이 사용돼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ATDPS)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병원이 봉쇄되는 등 영업활동이 제한돼 매출이 감소했으나 최근 유럽 각국 정부의 요양시설에 대한 보조금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온라인 약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와 지난 6월 연구개발 협력을 맺은 유망 바이오벤처 바이오앱은 현재 다양한 ‘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생산 중이며, 이를 이용한 마우스, 기니피그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조선대 의과대학 김동민 교수 연구팀도 바이오앱에서 생산한 항원과 큐라티스의 다양한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마우스 2회 주사 면역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ELISA 방법으로 1만6,000배에서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앱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분석을 준비 중”이라며 “항체 수치로 볼 때 많은 양의 중화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번째 결과”라며 “연구팀은 이어서 페럿(족제비과의 포유류)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영국 대표 제약사이자 감염병 전문 약품으로 잘 알려진 GSK는 캐나다의 식물백신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포항에 위치한 바이오앱과 양사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협력과 혁신적 바이오 생산 공법을 도입하는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포스텍 연구교수를 역임한 손은주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이다. 포스코로부터 기술투자를 지원받고 있는 바이오앱은 경상북도 포항에 GMP 인증 백신 공장 및 연구소 등 제조·연구 시설을 구축했으며 현재 원천기술인 ‘그린백신’을 기반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백질 고발현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의 유용 단백질을 식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virus-like particle)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그린나노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해 약물전달체, 백신,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의 이 같은 기술력과 생산 공정에 주목해 최근 발표한 6대 비전 중 하나인 ‘그린바이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의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에 한미약품그룹 미래비전 실현의 주춧돌이 될 펜타시티 내 5만1,846㎡ 부지에 ‘한미 스마트 헬스케어 씨티’(이하 HSHC)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리,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 임종철 자문위원 등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결정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6대 혁신성장 비전 계획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6대 사업과제(싸이디오 시그마, Cydio Cigma)를 발표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서의 거시적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임 대표가 직접 작명한 싸이디오 시그마는 사이버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