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시니어 시장의 현주소

등록 2024.07.21 12:00:00 수정 2024.07.21 12:00:06
청년서포터즈 7기 변지원 byunjiwon0131@naver.com

 

【 청년일보 】 지난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레하 홈 케어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총 194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였고, 8천137명의 사람들이 참관하였다. 레하 홈 케어 전시회 현장에서 시니어 시장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다.


시니어 시장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재활기기만 떠올린다면 현재 시니어 시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레하 홈 케어 전시회에 참여하며 인상 깊었던 3개의 기업들이 있었다. 그 기업들을 살펴보며 시니어 시장의 현재의 모습을 알아보자.


다들 어렸을 때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하여 학습지를 풀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구몬'이라는 회사에서 시니어 전용 학습지가 만들어졌다.


정식 명칭은 '구몬 액티브 라이프'이다. 학습지가 배웠던 내용과 배울 내용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배워도 금방 잊어버리는 시니어들에게 효과적이고, 추가적으로 두뇌 활동을 도와주는 '원더풀 라이프'매거진도 함께 제공된다. 무엇보다 혼자 거주하는 시니어들은 짧지만 주마다 대화할 상대가 생기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이가 많은 올드 시니어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에는 키오스크 사용이 있을 것이다. 최근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서울시민 중 ‘키오스크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4.2%) 이었다.


이를 돕기 위해 캐어유에서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심지어는 병원 등 다양한 상황별 키오스크를 연습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뇌 건강 게임과 정신건강 테스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들도 구비되어 있다. 체험 시 이 기기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겠다고 크게 느꼈던 부분은 바코드 인식기와, 지문인식기까지 있어서 어떤 상황이던 정말 실제와 똑같이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레하 홈 케어 전시회에는 VR 기기를 이용한 재활기기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재활을 떠올리면 다소 힘들고 재미없는 모습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VR 기기를 이용하니 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치료가 가능했다.


VR 재활기기를 전시했던 기업 중 맨엔텔을 방문하였다. '가밀로'라는 기구를 직접 체험해 보니 게임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재활치료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고, 다양한 각도로 기기를 움직이기 쉬워서 재활이 필요한 부위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레하 홈 케어 전시회를 방문하며 시니어 시장이 얼마큼 발전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단순히 재활만이 아닌, 시니어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각종 기기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요 시장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사에는 3개의 기업을 소개했지만 현장에는 수많은 기업들과 제품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내년에 열릴 레하 홈 케어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보길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변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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