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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사·전세보험비 지원"…서울시, 청년 정책 순항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1인 월 평균 7천859원 절감 효과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1인 평균 32만원 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 지원' 총 7천명 최대 30만원 지급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청년생활 지원정책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만19~24세(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기준) 서울 청년 26.3%(180,690명)가 해당 정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은 서울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올해 3월 말 모집을 시작해 5월 말 모집을 마감했으며, 전년 대비 신청자가 약 20.5% 증가했다. 지난해 신청자는 15만2천15명있으며, 올해는 18만3천291명이다. 


신청자 중 유사 사업 참여자, 교통비 미사용자 등을 제외한 16만7천539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중교통비 사용액에 대한 교통 마일리지로 79억원을 지난 7월 지급 완료했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약자와의 동행' 실현 정책의 일환이다. 올해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가능 카드도 7개 카드사로 늘렸다.

 

올해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지급된 상반기 교통 마일리지는 1인 평균 4만7천151원이다. 1인당 월평균 7천859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이를 버스 기본 요금(1천5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회에 해당한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자가 하반기에 사용한 교통비는 오는 1월 마일리지로 지급된다. 상반기 신청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에 지원을 신청한 카드로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도 지난 12일 최종 지원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은 이사 빈도가 높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로 이사 오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올해에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청년·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신청 문턱을 낮추고, 지난해 청년정책 콘테스트 최우수 정책 제안 과제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이사 시 구매한 종이 가구 비용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천201명이었던 신청자가 올해 9천966명으로 전년 대비 약 91.6% 증가했다. 이중 소득 기준·거주 요건 등을 충족한 6천155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20억 규모로, 1인 평균 지원 금액은 32만 원이다. 지원금은 오는 19일 개인별 계좌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청년들에게는 전 재산과도 같은 임차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올해 7월부터 신청·접수를 진행해 이달 중순 기준 2천975명이 신청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신청 기간 1개월 동안 857가구가 신청했으며, 소득이 낮은 순으로 610가구를 선정(평균 16만3천578원)해 청년들의 소중한 자산 915억원을 지켜내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국무조정실 주관 '전국 지자체 청년대상 우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세 사기에 취약한 사회초년생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총 7천명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총 14억원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에 소요된 비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예산 소진 시까지).


참여를 원한다면 HUG, HF, SGI 등에서 보증가입 후 보증기관에 보증료를 납부하고,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하거나 임차주택 주소지 관할 구청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심사를 거쳐 최대 30만 원까지 보증료를 돌려준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생활지원 정책 3종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들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해 정책 발굴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나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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