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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스타트업과 불공정 거래 의혹에...한투증권 사장 "계약대로 지급"

정일문 사장,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 청년일보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인덱스마인이 제기한 보수 미지급 및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계약서 상에 나온 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투증권과 이벤트 계약을 맺은 인덱스마인드가 업무대행 비용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 주장을 전하며 이에 대한 설명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은 올해 6월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다. 


인덱스마인은 2020년 4월 주가예측리그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계약을 맺었다. 인덱스마인은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12억원을 지출했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인덱스마인드가 적게는 12억원, 최대 46억원을 사용했지만 실제로 1천80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고 하자, 정 사장은 "계약서상에 돼 있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또 한투증권이 인덱스마인드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갑질한다는 점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덱스마인드의 웹 기반 실시간 주문 연결 서비스 기술을 탈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 사장은 "기술방식이 다르다"면서 "우리가 쓰는 방식은 2018년부터 전 증권사가 쓰는 웹 뷰 방식이지만, 인덱스마인드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는 2020년 말에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서로 소통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잘 풀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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