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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배달·운동·커피 산업 '성장'...여행은 엔데믹 이후 반등

KB국민카드, 최근 5년 1천900만명 소비패턴 분석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 코로나전 대비 16% 증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영화·공연 매출 '뚝'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크게 줄었다. 다만 여행 업종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던 지난 2022년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비교하기 위해 최근 5년(19년~23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 약 1천900만명의 소비패턴을 분석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주요 5개 소비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을 세분화한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발생한 약 93억건의 매출이다.

 

KB국민카드는 본 분석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19년과 엔데믹이 선언된 23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주요 5개 소비업종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과 비교해선 8% 늘었다.

 

2019년 대비 세부 업종의 매출을 보면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여행 업종의 성장세는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액 상위 업종을 보면, 20대는 오락서비스, 30대는 배달서비스, 40대는 테마파크, 50대는 스포츠, 6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년~22년에도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은 성장했고, 연령대 별 업종 매출은 20대는 피트니스, 30대 화장품, 40대 배달서비스, 50대 편의점, 60세 이상은 건강식품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거리 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가 두드러진 2020년~22년에는 배달서비스 업종의 매출(20년 105%, 21년 204%, 22년 210%, 23년 164%)은 2019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이외에도 스포츠(7%, 26%, 44%, 45%), 편의점(5%, 16%, 30%, 38%), 온라인쇼핑(9%, 16%, 16%, 20%)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엔데믹 전후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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