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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국내 5대 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착수...우리카드 임단협 '극적 타결' 外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7개 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에 동참했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우리카드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외에도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코픽스 및 시장금리의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4%대 진입한 소식에 은행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 KB국민·신한 합류...국내 7개 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착수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결정.

 

이들 은행은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 앞으로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 4월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되는 사례부터 배상금 지급 예정.

 

이에 홍콩 ELS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확대.

 

한편, 이들 은행은 이번 배상 추정액을 올 1분기 대차대조표상 충당부채, 손익계산서상 영업외비용 항목에 반영할 예정.

 

◆ '800명 업무 공백' 우려 해소...우리카드 임단협 '극적 타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이하 우리카드 노조)는 지난 29일 사측의 성과급 115%와 사기진작금 100% 지급안을 수용, 임단협에 잠정 합의.

 

앞서 노조는 20번이 넘는 교섭에도 불구, 성과급 지급 등에서 합의점을 차지 못함. 이에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 및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획득해 오는 4월 1일 조합원 798명이 일제히 휴가계를 내는 방식으로 총파업을 예고.

 

이에 우리카드 노사는 지난 21일부터 매일 실무자 협상을 진행. 결국 사측이 한발 양보하며 성과급을 상향하는 조건을 제안, 노조 대의원 찬반 투표 결과 70%의 찬성으로 수용.

 

노사 합의에 따라 800명에 달하는 우리카드 직원들의 총파업은 취소됐으며, 직원들은 내달 1일에도 정상근무할 계획.

 

◆ 지난달 대출·예금 금리 석달 연속 하락...대출금리 4%대 복귀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4.85%로 1월(5.04%)보다 0.19%포인트(p) 떨어져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

 

주택담보대출(3.96%)과 일반신용대출(6.29%)이 각 0.03%p, 0.09%p 낮아졌고,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넉 달 연속 뒷걸음질.

 

아울러 기업대출 금리도 한달 새 0.19%p 떨어진 5.03%로 집계, 이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으며, 대기업 금리(5.11%)와 중소기업 금리(4.98%)는 각각 0.05%p, 0.30%p 하락.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22%p로 전월(1.37%p)보다 0.15%p 줄었지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50%p)는 동일.

 

 

◆ "도약·혁신·상생"...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공식 취임

 

DGB금융그룹이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

 

황 회장은 취임식에서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약·혁신·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발표,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을 다짐.

 

아울러 DGB금융은 황 회장 취임식 전 김태호 전 회장의 이임식도 개최.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지난 6년간 지배구조 선진화뿐만 아니라 경영혁신, 기업문화 혁신, ESG 경영 등을 통해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원활하게 경영승계를 마친 김태오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마지막 행보를 따뜻하게 환송.

 

◆ "K-금융 수출 행보"...김주현 금융위원장 폴란드 공식 방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K-금융' 수출 행보에 나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야첵 야스트로제브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만나 국내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로,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

 

또한 26일 오전에는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현지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폴란드가 국내기업들의 유럽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력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

 

김 위원장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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