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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기업 '최고연봉자-직원' 보수 격차 심화…유통업 35.8배

리더스인덱스 분석…가장 격차 작은 업종 '은행'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연봉은 감소한 반면 최고 경영자 연봉은 증가하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 대비 최고 연봉자의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의 최고경영자 연봉과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 연봉을 적용했다.

 

이들 기업의 경영진 중 최고 연봉자 보수 평균은 20억9천588만원으로 전년(20억3천608만원) 대비 2.9% 증가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천713만원으로 전년(8천965만원)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고 연봉자 대비 직원 연봉 간 평균 격차는 전년 22.7배에서 지난해 24.1배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5천841만원) 대비 최고 연봉자 평균(20억917만원)이 가장 큰 격차(35.8배)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34.9배) ▲IT전기전자(31.7배) ▲서비스(31.0배) ▲자동차·부품(28.3배) 등 순이었다.

 

가장 격차가 작은 업종은 은행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자 평균은 10억4천933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920만원으로 9.6배 차를 보였다. 

 

지난해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보수 간 격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카카오로, 남궁훈 전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 이익(94억3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98억9천900만원을 수령했고 직원들은 평균 9천978만원을 받아 98배의 격차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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