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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굽네, 치킨값 '1천900원' 인상…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外

 

【 청년일보 】 굽네치킨이 가맹점 수익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치킨가격을 인상했다. 


이마트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자회사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한다. 


이 외 아워홈의 오너가 갈등이 다시 발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 굽네, 치킨값 '1천900원' 인상

 

굽네가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치킨 9개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고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천900원씩 상승.


굽네는 이번 가격인상이 가맹점 수익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피자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고 밝힘.


한편 굽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3억3천만원으로 전년(116억8천만원)보다 28.7% 감소.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밑돈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임.


◆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이마트가 자회사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이마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와 매입·물류 시너지를 기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결의, 오는 30일 합병계약을 맺고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를 거쳐 7월 1일 이마트 통합법인을 출범할 예정.


이마트가 지분 99.3%를 보유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국 253곳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SSM 기업. 통합법인이 출범해도 이마트에브리데이 브랜드는 유지될 전망.


양사 합병을 통해 이마트는 ‘구매력 확대’와 ‘물류 시너지’를 기대. 이마트는 향후 유사 지역 안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폐합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 아워홈 경영권 분쟁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서 '퇴출'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인 구미현 씨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출당할 전망. 


아워홈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모두 부결시킴. 이에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종료.


대신 구지은 부회장의 첫째 언니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사내이사로 선임. 구미현씨는 그동안 아워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음.

 

◆ 식약처, 풀무원 요거트 '요거톡' 부적합 판정…"안정성과는 무관"


풀무원다논주식회사의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 제품이 유산균 수 기준 미달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음.


통상 요거트 같은 발효유류는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천만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이어야 함. CFU는 유산균 수를 세는 단위.


하지만 이 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CFU(요거톡 초코그래놀라), 95만CFU(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89만CFU(요거톡 링&초코볼)에 그친 것으로 조사. 


이와 관련 풀무원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회수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검사방법에 따라 유산균 수가 달라질 수 있어, 다시 재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 '수사정보 대가로 뇌물' 의혹 SPC 임원, 재판서 혐의 일부 인정


검찰로부터 수사정보를 받고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백모 SPC 전무가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 백씨의 변호인은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설명.


또 백씨에게 60여 차례 수사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 김모씨 측은 기록 열람·등사가 늦어져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는 입장.


앞서 백씨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와 공모해 김씨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청구 사실, 수사 진행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의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됨.


◆ 아마존, 49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한국 진출 가능성 '술렁'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힘.


이날 아마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국으로의 무료배송 프로모션 문구를 노출. 총 결제금액 49달러(약 6만8천원) 이상일 때 적용되며, 일부 품목으로 제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아마존은 그동안 글로벌 판촉 정책의 하나로 여러 국가에서 비정기적으로 일정 결제금액 이상을 조건으로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음.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아마존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옴. 


다만, 업계는 아마존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경쟁력이 부족한 만큼 단기간 내 한국 진출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청년일보=신현숙, 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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