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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감면'부터 '환율우대'까지…은행권 '추석 마케팅전' 가열

중소기업 임직원 급여·상여 등 운전자금 지원
지방은행도 중소기업 등 대상으로 지원 나서

 

【 청년일보 】 최근 내수부진,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비성수기인 7~8월 추석을 앞두고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이 예상되자 은행권이 팔을 뻗고 나섰다.

28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BNK부산 등 국내 시중은행이 추석 맞이 기업 특별자금 지원에 나섰다. 편성된 금액은 69조원에 달하며, 이들 은행은 신규지원, 만기 연장 등으로 방법을 나눠 은행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은 각각 신규 6조원, 만기 연장 9조원 등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8조원·3조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내달 30일까지 B2B대출·구매자금대출·채권담보대출·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의 대출 만기연장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장이나 재약정 조건을 완화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1.2%포인트까지 우대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도 각각 다음달 27일, 28일, 30일까지 우리은행과 같은 규모로 자금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 또한 내달 30일까지 총 3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추석 전후 일시적인 자금 부족 현상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용도로 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추가 감면해준다.

 

이 밖에도 지방은행도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DGB대구은행은 다음 달 30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대출을 실행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며, 1년 이내 일시상환 방식 또는 최대 5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상환 방식 모두를 지원한다.
 

BNK금융지주 산하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오는 10월 11일까지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까지이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도 감면해 준다. 두 은행은 각각 신규대출 3000억 원, 만기연장 2000억 원씩 집행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에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추석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자금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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