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위메프는 올해 4∼5월 이른바 '리퍼' 상품 매출이 리퍼 판매를 시작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리퍼브'라고도 불리는 '리퍼'는 '리퍼비시'(refurbish)의 줄임말로, 구매자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됐거나 매장 전시품, 재고 제품 등을 손질해 재판매하는 상품이다. 사용한 제품이 아닌 만큼 중고 제품과는 구별되며 정상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위메프에서 취급하는 리퍼 상품 수도 2018년 시작 때보다 14배 늘어 현재 약 1만개 수준이다.
올해 1∼5월 위메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리퍼 상품은 잉크젯 복합기였고 이어 거실 가구, 유아용 욕조, 텐트, 미니 PC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안마의자가 1위를 차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은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고가의 디지털·가전제품의 리퍼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