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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진에어-한진정보통신 "비행기에서도 슈퍼 VR 즐긴다"

기내 VR 서비스 공동 개발해 여객 시장 활기 불어넣어
슈퍼VR 기반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제공을 시작으로 B2B2C 서비스 확대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통신·항공 업계가 실감미디어 기반의 기내 엔터테인먼트(IFE)를 제공하며 항공 산업 혁신에 나선다.

 

KT와 진에어, 한진정보통신은 'KT 슈퍼 VR 기반 기내 실감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와 진에어, 한진정보통신은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안전 및 보안 등 특수한 기내 환경에 최적화된 VR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에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은 KT가 보유한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진에어 탑승객은 기내에서 개인형 VR 헤드셋을 대여해 최신 영화를 초고화질로 감상하거나 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360˚ VR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슈퍼 VR의 플랫폼을 기내 서버와 연동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탑승객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VR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에 기내에서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경우 VR 화면을 통해서도 이를 인지하도록 하며, 비상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통제하도록 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도 갖춘다.

 

이번 협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늘어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 계기가 됐다. 향후 기내 좌석별 모니터가 갖춰지지 않은 저비용항공사(LCC)도 독립형 VR 헤드셋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집이나 체험 공간뿐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가상현실 서비스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VR 서비스를 즐기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휴 사업을 다각화해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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