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기본대출권, 대출 아닌 기본소득·복지"...부산신보 1500억원 보증지원 外

 

【 청년일보 】시중 은행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까지 은행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채용 일정과 규모 확정을 미뤄왔지만, 지난 주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는 등 상황이 나아지자 인재 확보에 나섰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부산시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1천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기업체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 외에도 신용이 낮은 계층에게 싼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못 갚는 경우 정부가 보전해주자는 이른바 '기본대출권' 주장에 기본 금융·금리 원리에 맞지 않아 대출이라고 말할 수 없고, 복지 차원에서 차라리 그냥 돈을 주는 게 낫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온 하루였다.

 

 

◆은행권 하반기 채용 시작…신한 250명·우리 160명

 

신한은행은 하반기 약 250명의 신입 행원과 전문 분야 인력을 채용,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기업금융·자산관리 경력직 수시채용 작업에도 들어갔다고.

 

우리은행도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채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 일반, 디지털, 정보기술(IT) 등 3개 부문에서 신입 직원을 뽑는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자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

 

우리은행은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문분야 인력 40명을 채용했고, 이번 신입 행원 모집을 통해 160여명을 선발할 계획.

 

 

◆NH농협 경남본부, 태풍피해 복구자금 대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태풍 '바비', '마이삭' 피해 복구자금을 빌려준다. 10월 30일까지, 행정관서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가 있는 농민, 중소기업, 주민을 대상으로 대출하며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기업자금 5억원, 가계 자금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부산신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에 1천500억원 보증지원

 

부산신용보증재단 스마트 해양, 지능형 기계, 미래 수송기기, 글로벌 관광, 지능정보 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신용 1∼7등급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을 대상 1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협약보증을 시행.

 

부산신보가 6개 은행과 협약으로 마련한 이 보증상품은 금융회사 우대금리, 부산시 이자차액 보전 등으로 1% 안팎의 대출금리로 공급. 제조업은 업체당 2억원, 비제조업은 업체당 1억원까지 가능.

 

◆'기본대출권'에 전문가들 "대출 아닌 기본소득·복지에 가까워"

 

'기본대출권' 주장에 기본 금융·금리 원리에 맞지 않아 대출이라고 말할 수 없고, 복지 차원에서 차라리 그냥 돈을 주는 게 낫다는 의견.

 

이재명 도지사가 저금리로 빌려 이자만 잘 내면 10년, 20년 원하는 만큼 대출을 쓸 수 있게 해주고, 100명 중 1∼5명 정도의 신용 리스크(대출을 못 갚는)에 대해서만 정부가 일정 정도 담보를 해주면 제도를 운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

 

서울대 김소영 교수는 "불가피한 경우 안 갚아도 된다'는 식이면 결국 아무도 갚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 200만원씩 5년간 1천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주는 게 낫다"고 주장.

 

 

◆상장주식 50만주 미만 우선주 30분 단위 단일가매매

 

한국거래소는 상장 주식 수 50만주 미만 우선주에 대한 매매 체결방식을 오는 28일부터 단일가 매매로 변경한다고.

 

25일 기준으로 상장 주식 수가 50만주 미만인 우선주 종목은 정규시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부터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로 전환.

 

기존 10분 주기 단일가 매매를 적용 중인 저유동성 종목 등도 상장 주식 수 50만주 미만 요건에 해당하면 30분 주기 상시 단일가 매매를 적용.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의 후속 조치로 우선주가 유통주식 물량이 적은 탓에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는 점을 염두.

 

◆'후불제' 캐롯 퍼마일 차보험, 소셜커머스 티몬서도 판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매월 기본료에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후불제로 내는 자동차보험으로, 캐롯손보의 대표 상품.

 

캐롯손보와 티몬의 제휴로 퍼마일자동차보험 판매 채널이 캐롯손보 자체 웹사이트·애플리케이션, 신용카드, 인슈어테크(보험 핀테크), 홈쇼핑에 이어 소셜커머스로 확대.

 

 

◆농협, 강진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 활동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전남 강진에서 봉사활동.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지금까지 총인원 8천100여명이, 72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급수배관·전등 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코로나19 거리두기' 영향에 상반기 간편송금 20% 늘어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규정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1일 평균)은 3천226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0.3% 늘었고 이용 건수도 4.7% 많은 291만건으로 집계.

 

◆NH투자, 해외주식 첫거래시 매매·환전 수수료 인하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서비스 '나무' 앱으로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상대로 내년 3월까지 매매수수료율을 0.09%로 낮춘다고.

 

적용 대상 거래국은 미국, 홍콩,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 대상이며 혜택 기간 환전 수수료도 우대율을 100%로 적용. 원화로 해외주식 매수 신청을 하면 별도로 환전 신청 없이 주식 거래 가능하다고.

 

 

◆홍남기 "외평채 성공적 발행, 글로벌 위기상황서 큰 의미"

 

정부가 달러화·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국내 방역 대응과 내수 위축, 대외적 수출 감소, 수주 위축 상황에서 대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자평.

 

발행금리는 10년물 달러채의 경우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에 50bp(1bp=0.01%포인트)를 더한 1.198%, 5년물 유로채의 경우 5년물 유로 미드스왑에 35bp를 더한 –0.059%.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며 유로채는 비유럽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농협은행장 "순이자마진 상승 기대 어려워…수익 다변화해야“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의미 있는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수익 다변화 등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손 행장은 "NIM 축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은행(IB),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익 다변화로 대응하겠다"고.

 

은행 운영 측면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 핀테크 등 다른 업종과 적극적인 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은행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성장동력을 확보. 디지털 인재를 확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며, 데이터 분석 문화 확산을 다짐.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