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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 이슈] 개미들만 매수한 빅히트 주가 급락…바이오주가 점령한 K-OTC 시장 상승세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BTS를 등에 업은 빅히트가 첫 날 약세를 그대로 이어갔다는 소식과 K-OTC 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바이오주가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대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개인투자자들은 빅히트를 고가에 매수했다가 팔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군면제를 청원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 관련주가 정의선 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받으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릴레이 상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개미들은 매수…빅히트 주가 22% 주르륵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상장 첫 날 고점(35만1000원)보다 40% 이상 낮은 가격.

 

어느새 빅히트 주가는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보다 밑으로 떨어짐. 16일 증시에서 빅히트는 전일 대비 5만7500원(22.29%)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침.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빅히트의 예상 실적을 매출액 7024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 순이익 873억원으로 집계. 빅히트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77.7배.

 

◆ K-OTC 시장 상승세…거래대금 상위 바이오주가 점령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도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K-OTC 시장 거래대금 상위 종목 1~4위는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 10위권 내에 6종목이 포함.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비보존’으로, 총 3851억2200만원이 거래. 이는 해당 기간 K-OTC 시장 전체 거래금액 중 38.45%에 달하는 규모.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전문 신약 개발 기업. 거래대금 2위는 1975억9700만원 기록한 오상헬스케어가 차지.

 

거래대금 3, 4위도 바이오주로 나타남. 아리바이오는 1100억6700만원, 와이디생명과학은 792억92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 

 

이들 1~4위 종목이 K-OTC 시장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08%에 달함. 

 

◆ 미국 대선 임박…변동성 장세 불가피

 

최소한 미국 대전 전까지 번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나왔기 때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9건8000건으로 전주(84만5000건) 
대비 5만3000건 증가. 

 

지난주 이전 6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4000건→89만3000건→86만6000건→87만3000건→84만9000건→84만5000건으로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흐름. 

 

제조업 경기 역시 먹구름.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 현대차 목표주가 상향 릴레이…정의선 체제 기대감

 

증권가가 현대차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목표 주가를 줄상향. 현대글로비스·현대차·기아차·이노션 등 6곳 계열사에 대해 쏟아진 20여 개의 기업 분석 리포트 중 목표주가를 하향한 리포트는 하나도 없는 상태. 

 

현대글로비스가 목표주가 상향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7% 오른 21만원으로 제시.


대신증권은 앞서 7일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33.3% 상향한 바 있다. 불과 보름 사이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55.5%나 상향.

 

하나금융·KTB증권·미래에셋대우 세 곳의 증권사가 5만2000원~5만4000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

 

◆ 금감원, 라임 문건 전달 김 靑 전 행정관 최종 면직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 금융감독원의 라임 조사 보고서 중 일부를 라임 측에 전달한 김모 청와대 전 행정관이자 금감원 전직 팀장이 16일부로 최종 면직 처리.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김 전 행정관에 관한 면직을 결재하면서 김 전 행정관의 금감원 면직이 최종 결정.


금감원은 지난 3월 보직해임이 된 김 전 행정관에 대해 7개월째 월급을 주고 있었음. 김 전 행정관이 검찰에 구속기소됐지만 ‘명력휴직’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기본급의 40%에 달하는 월급을 계속 받아옴. 이에 당국 내에서는 인사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

 

지난달 18일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로 징역 5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3667만여원의 추징 명령도 받음.

 

◆ 빅히트 물린 개미…BTS 군면제 필요해"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352820)가 코스피 상장 이틀만에 고점(35만1000원)에서 42.87% 떨어지자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투자자들이 탄식.

 

빅히트가 역대급 청약 흥행에도 상장 후 공모가의 160%가 오른 '따상'에 직행하자마자 하락세가 연이어 계속 상장 이틀째인 16일 빅히트는 전 거래일(25만8000원) 대비 22.29% 하락한 20만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조7862억원으로 38위로 내려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한가에 들어왔는데 완전 물렸다", "공모주 청약은 엄두가 안나서 상장하고 들어왔는데 후회 중", "카카오게임즈 보고 들어왔는데 완전 망했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옴. 

 

이용자들은 방탄소년단 군 면제 국민청원 올리자", "BTS 뮤직비디오 조회수라도 올려보자",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월요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서로 위로.

 

◆ "외국인·기관 순매도"…코스피, 0.83% 하락 2,340대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나흘 연속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마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29억원, 2천18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4천898억원을 순매수.

 

코스닥은 전날보다 10.60포인트(1.26%) 내린 833.84에 종료.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오른 845.63에 출발해 약세를 보임.

 

시총상위 종목중에는 씨젠(-1.22%), 카카오게임즈(-0.97%), 셀트리온제약(-0.37%), 셀트리온헬스케어(-0.11%) 등이 하락한 가운데 제넥신(-4.48%)과 케이엠더블유(-2.71%)이 낙폭이 두드러짐. 

 

한편 이날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47.4원에 거래를 종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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