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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이상네트웍스, 오프라인 전시회 재개·재평가 시급"

전시사업, 매출 성장세…"코로나 타격 일시적"
전자상거래·공동구매 사업 '순항

 

【 청년일보 】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증대해 동학개미들의 투자 전략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DB금융투자가 국내 유일의 전시회 주최 상장기업 이상네트웍스를 소개하며 투자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B금융투자 유경하 연구원은 이상네트웍스는 B2B 전자상거래, 전시 주최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전시사업 분야에서의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일시적이며 전자상거래·공동구매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전시사업, 매출 성장세…"코로나 타격 일시적"

 

유 연구원은 전시 사업 매출액은 ▲2016년 186억원 ▲2017년 256억원 ▲2018년 303억원 ▲2019년 348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외형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으나 일시적인 여파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전시주최 기업은 부스 판매에서 매출액 대부분을 창출하는 구조로 부스 수가 늘어나면 참여기업과 참관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유 연구원은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국내 주요 전시장 운영이 재개됐다"며"국내 최대 전시주최 사업자로 1천부스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다수 주최하고 있는데, 성수기인 3~6월, 9~10월에 방역지침이 강화되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연구원은 국내 전시산업 성장의 장애물인 전시장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기준 주요 전시장 가동률은 60%를 상회해 사실상 완전가동 상태에 도달했으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전시장의 대규모 신설, 확장 계획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대전 국제컨벤션센터, EXCO 제2전시장,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등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KINTEX 제3전시장, BEXCO 제3전시장, 제2코엑스 등 초대형 전시장들이 KDI의 적격성 평가를 통과, 2025년 내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 

 

또한 10월부터 코리아빌드, 코베 베이비페어, 케이펫페어 등 대형 전시회들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어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내년 초에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전시회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며"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플랫폼 기업인데 현재 시가총액이 500억원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 전자상거래·공동구매 사업 '순항'

 

유 연구원은 "e-sang.net은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공급자와 다수의 구매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라고 소개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2000년대 이전까지 기업간 상거래는 발행어음에 기반한 오프라인 거래가 주류였으나 2001년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이용해 기업간 거래에 대출보증과 담보용보증을 제공하는 전사장거래보증제도를 도입하면서 단기간에 전자상거래 산업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2011년 이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액 감소와 업체간 수수료 경쟁 심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현재 14개사 신보와 연계한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상 네트웍스는 30% 중반대의 e-마켓플레이스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선도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플랫폼 구축 이후 유지보수와 콜센터 운영 외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높은 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년 간 2위권 업체에 재무적 위기가 발생하면서 반이시익을 얻고 있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공동구매 사업에서는 동남아 지역 등에서 수입한 스테인리스스틸 판재를 절단 가공해 유통한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국산 판재류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동사의 e-마켓플레이스 채널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2019년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사매출액에서 3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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