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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사업’…한화큐셀,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착공

지역 주민 우선 고용, 발전소 수익 분배, 지역사회 관광 인프라 확충
재생에너지 확대 핵심인 주민수용성 높여…환경 안정성도 검증된 사업

 

【 청년일보 】한화큐셀이 세계 최대 댐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8일 수자원공사와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의 발주처는 수자원공사이고, 시공사는 한화큐셀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경상남도 합천댐에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924억원이 투입된다. 설비용량 41MW(메가와트) 규모로 댐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으로는 세계 최대다. 

 

발전소는 내년 준공 예정이며, 약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미세먼지 30톤 및 온실가스 2만6000톤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을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주민 투자제도도 마련해 발전소로부터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어업계 선박을 활용해 수상 공사 기자재를 운반하고,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를 유지보수 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환경감시원 인력도 지역 주민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이번 사업의 투자자로 참여시켜 발전소 수익도 나눌 예정이다. 지역 주민은 투자를 통해 발전소 지분을 획득해 참여비율에 따라 20년 간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에너지 보급 주체를 기존 외지인·사업자에서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 참여 유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박천갑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주민협의체회장은 “수상태양광이 주민들의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사회의 경제를 재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 이번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우수한 태양광 발전소 품질과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시공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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