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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LG전자, 모바일 부문 매각 검토…'탈세혐의' 대한항공 전격 세무조사 外

 

【 청년일보 】 LG전자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모바일(MC) 사업본부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탈세‧횡령‧비자금 조성 등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되면서 대한항공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부터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년 뒤 20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매매 소개 사이트에서 채팅 서비스를 위장한 악성 앱이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새해 초부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난으로 비상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 해결과 본사의 수익성 개선 압박 등에 시달리고 있다.

 

◆ '적자 5조' LG스마트폰 사라지나?… 권봉석 사장 "모든 가능성 검토"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입장 밝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MC 사업본부의 운영 방향과 관련 없이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될 예정.

 

LG전자의 MC 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연속으로 영업적자 기록. 지금까지 누적 적자가 5조 원 넘어서.

 

누적 적자가 불어남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율을 높이고 MC사업본부 인력을 타 사업부로 전환 배치해 몸집을 축소.

 

지난해 적자 수준을 8000억 원까지 줄였으나, 하반기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흥행 실패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계속 줄면서 매각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예상.

 

◆ 국세청, 대한항공 세무조사… 서울국세청 조사4국 투입

 

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대면 조사 진행 중.

 

이번 조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와 관련된 탈루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 특히, 서울국세청 조사4국 인력이 조사에 투입되면서 일각에서는 횡령이나 탈세, 비자금 조성 등 의혹으로 인한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 후 탈세나 위법 사실이 적발되면 세금 추징뿐 아니라 검찰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상속세와 관련해 조사하는 것. 한진 일가는 2700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할 예정.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새해부터 수소차 주도권 경쟁 '치열'

 

지난 12일 르노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업체 중 하나인 '플러그파워'와 수소차 생산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 플러그파워는 SK의 새해 첫 투자처로도 주목받아.

 

일본 도요타도 수소 상용차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 도요타는 지난달 포르투갈 버스 제조업체 카에타노 버스의 지분 인수. 유럽에 퓨얼 셀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하고 미국 상용차 업체 켄워스와 협력해 수소전기트럭 개발 중.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지난해 6월 상용차 강자인 스웨덴 볼보트럭과 수소전기트럭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출범.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2만 5000대, 미국 1만 2000대, 중국 2만 7000대 수출하겠다는 목표 공개. 오는 7월에는 국내 사양으로 개발한 수소전기트럭을 CJ대한통운과 쿠팡,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내년까지 물류 사업에 시범 투입.

 

◆ 불법 성매매 채팅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 유포 '주의'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악성 앱이 주로 불법 성인사이트를 통해 은밀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운영 중인 웹 사이트가 차단되면 계속해 새로운 주소를 적극 개설 중인 것으로 분석.

 

PC에서 불법 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 채팅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안내 화면을 보여주고 스마트폰으로 접근 유도.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경우 악성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악성 앱 설치를 유도.

 

이번 악성 앱은 공식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앱을 배포할 수 있는 'Apple Developer Enterprise Program' 방식을 악용, 기업용으로 조직 내에서 전용 앱을 개발해 배포할 수 있는 개발자 내부 배포 패키지로 제작.

 

공격자는 앱스토어 외부에 악성 앱 유포하기 위해 IPA 파일에 엔터프라이즈 인증서가 있는 모바일 프로비저닝 프로필 등을 획득해 악성 앱이 설치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설치 방법 안내를 따로 제공하는 치밀함도 보여.

 

◆ 르노삼성, 임단협‧비상경영 등 연초부터 어려운 상황

 

르노삼성차 노사는 21일 제4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2020년 임단협 타결 짓지 못함.

 

이번 교섭은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노사는 설 연휴 이전 타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 다만, 노조가 기본급 7만 원 인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설 연휴 이전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작년 대규모 적자를 낸 르노삼성차는 연초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 임원 수를 40%가량 줄이고 남아있는 임원의 임금도 이달부터 20% 삭감.

 

르노삼성차는 작년 내수 9만 5939대, 수출 2만 227대 등 총 11만 6166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4.5% 감소해 8년 만에 적자로 전환.

 

본사 르노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존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새 경영 전략 '르놀루션' 발표. 특히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 강화해야 하는 지역으로 라틴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한국을 언급.

 

 

◆ "친환경·효율 강화"… 화웨이, 디지털 전력 산업 10대 트렌드 제시

 

최근 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110개국 이상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념. 디지털 인프라의 토대가 되는 에너지 분야도 디지털 세상의 발전 변화에 적응해가는 중.

 

화웨이는 ▲전력의 디지털화 ▲모두를 위한 그린 에너지 ▲효율적인 엔드 투 엔드 아키텍처 ▲AI의 두각 ▲간편성과 융합 ▲자율주행 ▲복합적인 스마트 에너지 ▲지능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속 충전 ▲보안과 신뢰 등을 디지털 전력 산업의 10대 트렌드로 꼽아.

 

화웨이는 디지털 및 에너지 기술을 혁신적으로 통합하면 발전, 송전, 배전, 전력 소비 등을 지능적으로 관리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

 

또한, 전력 전자와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면 녹색 성장과 효율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하고,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 에너지 개발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에너지 건설을 진행하기 위해 최신 기술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

 

◆ "사회이사 임기 6년 제한"… 올해 대기업 사외이사 84명 교체

 

지난해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올해 국내 대기업의 사외이사가 84명 교체.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 집단 278개 상장사 사외이사 898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346명이며 이 중 재선임할 수 없는 사외이사는 84명.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명으로 가장 많으며 LG그룹도 절반 이상인 8명을 새로 선임 예정. 삼성과 효성, 영풍은 4명, SK·GS·CJ·두산·에쓰오일·HDC·한국앤컴퍼니·태광은 3명 교체 대상.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출신 현황을 보면 84명 중 31명(36.9%)이 관료 출신. 학계 출신이 30명(35.7%)으로 뒤를 이었으며, 재계(21명, 25%)와 공공기관(2명, 2.4%) 순.

 

◆ 네이버,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 약 6억여 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한 네이버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확보.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 '애프터' 등 1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 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약 1억 6000만 명(양사 월간 순 사용자 수 단순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000만 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 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 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

 

◆ "최초 연간 흑자 달성"… 원스토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가 지난해 기업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 10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도 달성.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하는 국내 유일 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2020년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34.4%로,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18.9%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

 

지난해 원스토어는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 콘텐츠, 쇼핑 등 원스토어가 주력하고 있는 4개 분야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 올려.

 

원스토어 성장의 핵심 동력인 게임은 2020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약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 콘텐츠 분야도 가파른 성장세.

 

외산 앱마켓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가 논란이 되면서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를 중심으로 원스토어 입점이 쇄도. 웨이브, 플로 등 국내 대표 콘텐츠 앱이 입점을 마쳤으며, 벅스, 지니뮤직 등 다수의 앱들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

 

◆ 대형 재난 현장에서 활약할 로봇 팔, 국내에서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조정산 로봇응용연구부문 선임연구원팀이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 개발. 한양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도 개발에 참여.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는 하부모듈 4개 위에 사람의 양 팔 역할을 하는 6m 길이의 로봇팔 1쌍이 달려 있는 형태. 최대 200㎏에 달하는 대형 장애물을 옮기거나 22㎜ 두께의 철근을 절단 가능.

 

이 기계는 조작 난이도가 높고 땅파기 용도에 최적화된 굴삭기보다 매몰되거나 갇혀 있는 인명을 빠르게 구조 가능.

 

연구팀은 지난달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난안전센터에서 20종 이상의 재난 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현장 테스트 진행해 시제품 성능 검진 완료. 소방서와 협력해 유압시스템 및 제어 기술을 보다 고도화할 방침.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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