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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SK이노베이션 희비 교차…"배터리 소송 심결 영향"

美 국제무역위원회,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심결

 

【 청년일보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흐름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LG화학은 15일 오전 11시 08분 기준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보다 3.44% 오른 98만5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5% 이상 상승해 10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각 2.70% 내린 28만8500원에 거래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ITC는 LG 측 주장을 인정하는 최종 심결을 내렸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확장 기회와 배상금 확보 시나리오는 LG화학에 긍정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가 ITC 결정 이후 합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 60일 이내 미국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추가 수주와 사업 지속성을 위해 양사는 합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도 "결국 60일의 대통령 심의 기간 중 양사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SK이노베이션도 ITC 판결에 아쉬움이 있어도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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