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21일 사흘 연속 하락을 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8.43포인트(0.57%) 오른 3251.13에서 출발해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지수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26%) 오른 3241.35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천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59억원, 94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2%), 나스닥 지수(1.57%)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 거래일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를 가격에 반영해온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연 1.20%를 넘으며 안정을 찾아 주가 반등에 힘이 실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 지속에도 공포 심리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며 "시장의 관심도 코로나19에서 실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42%), 네이버(0.68%), 카카오(0.99%), LG화학(0.49%), 삼성SDI(1.09%), 현대차(1.10%)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51%), 삼성바이오로직스(-2.85%), 셀트리온(-1.2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4%), 철강·금속(1.32%), 건설(0.99%), 운수창고(0.9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1.62%), 기계(-0.37%), 전기가스(-0.13%) 전기·전자(-0.1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09포인트(0.78%) 내린 1051.73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8.55포인트(0.26%) 높은 1051.14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천2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원,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카카오게임즈(7.03%)와 SK머티리얼즈(3.58%)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48.7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