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9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325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는 11.63포인트(0.36%) 오른 3248.49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날보다 10.04포인트(0.31%) 오른 3246.90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과 1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10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0%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큰 변화가 없었던 7월 FOMC를 소화했다"며 "그러나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형 테크주들간 엇갈린 주가 흐름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경계심리가 상존한 영향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향후 회의에서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32%),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1.10%), LG화학(0.8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네이버(-0.57%)와 포스코(-0.82%)는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0%)과 의약품(0.81%), 기계(0.72%), 유통업(0.62%), 금융업(0.61%), 전기·전자(0.40%), 운송장비(0.47%)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0.75%), 의료정밀(-0.14%), 건설업(-0.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4.77포인트(0.46%) 오른 1040.45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6.08포인트(0.59%) 상승한 1041.76을 나타냈다. 개인은  58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과 20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1.38%)와 에코프로비엠(0.48%), 펄어비스(0.47%) 등이 강세를, 셀트리온제약(-0.07%), SK머티리얼즈(-0.10%), 에이치엘비(-0.84%) 등은 소폭 내렸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150.6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