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올 4월 제대를 앞둔 박보검(29)이 군복무 기간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은 자신의 연차 휴가를 소진,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복무 중 동료 병사들의 이발을 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접 공인 자격증을 따 실력도 '인증'한 셈이 됐다는 평가다. 

박보검은 앞서 2020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 같은 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병장 계급을 단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지만 복무 중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져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 전후로 제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전역하기 전 자기 개발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등을 권장하고 있다.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휴가를 써서 민간에서 시험을 보거나, 공인된 기관에서 부대 측으로 출장을 와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연예인이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해 11월 11일 해군 창설 76주년을 앞둔 11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해군 창설 기념 호국음악회에서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소속으로 사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