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시,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IR)은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주요 금융회사와 협업한 대규모 해외 투자유치(IR) 현장으로, 한국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원팀'으로 활동했다. 주요 금융회사로는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를 대표해서 강철원 정무부시장이 런던 투자유치 현장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소개했다. 강 부시장은 오프닝 세션과 패널토론에서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가 보급돼 있다"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가 많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런던금융특구처럼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 금융감독원과 28개의 대형 증권사, 투자금융회사가 밀접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 외
【 청년일보 】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매 및 소매·제조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7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63.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1천607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천명(-0.1%) 감소했으나, 여자는 1천260만5천명으로 28만1천명(2.3%)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30만4천명, 50대에서 7만3천명, 30대에서 6만4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9만1천명, 40대에서 6만9천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50대 등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대, 60세이상 등에서 하락했고, 여자는 30대, 40대 등에서 상승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3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3%p 하락했다. 이 밖에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 청년일보 】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출·수입 제품의 물가 상승폭이 1년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5.96으로 7월(130.21)보다 4.4% 올랐다. 이는 7월(0.2%) 상승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상승세로, 상승폭도 지난해 3월(7.6%) 이후 가장 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0%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7.9%)을 중심으로 7.2% 상승했다. 이어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13.7%), 화학제품(1.8%) 등이 오르며 3.7%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와 1.9% 높아졌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원유(10.2%), 나프타(9.5%), 벙커C유(17.8%), 메탄올(5.7%), 과일(6.0%) 등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등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7월 평균 80.45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8월 86.46달러
【청년일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 중 9개 기관이 올해 7조원 가까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은 올해 6조7천1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재무 구조 전반이 취약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재무위험 기관' 14곳 가운데 9개 기관이 올해 당기순손실을 보는 셈이다.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전)였다. 국제 에너지 가격과 발전사의 전력 도매가격(SMP) 급등에 따른 영업 적자로 '초유의 재무위기'에 봉착했다는 게 한전의 자체 평가다. 한전은 지난해(-25조2천977억원)에 이어 올해 -6조4천193억원, 내년 -1천7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5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환율과 에너지 가격이 각각 5%·10% 오르는 '부정적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2027년까지 매년 적자가 지속되고 당장 내년부터 사채 한도를 넘기게 돼 연내 한전법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의
【 청년일보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1천750.0원이다. 이번 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천831.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5원 오른 1천718.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1천640.6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내년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대략 3.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이다.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천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기초연금 지급액을 인상 배경에는 정부가 올해 물가 인상률이 3.3%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깔려있다. 관련 법령에 근거해서 기초연금뿐 아니라 장애인 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도 마찬가지로 내년에 정부가 추산하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3.3% 정도 인상된다. 국민연금법 51조와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을 따른다. 이런 규정에 따라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흑자 폭은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35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60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각각 42억8천만 달러, 29억2천만 달러 흑자였고,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는 각각 25억3천만 달러,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승용차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과 반도체 등이 감소하면서 50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5.4% 감소한 4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5.7%, 12.5%1 12.1% 감소간 데에 기인한다. 이 밖에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2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6억5천만 달러 불었다. 다만, 파생금융상품과 준비자산은 각각 2억9천만 달러, 14억7천만 달러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GDP는 1분기에 비해 0.6% 늘었고, 명목 GDP는 0.9% 성장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 0.3% 성장했고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부문별로 나눠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뒷걸음질 쳤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과 같은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지출 등을 중심으로 2.1%,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나 자동차 등은 늘었지만 석유제품 등이 줄며 0.9%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 감소했다. 2분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줄었지만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도 0.7% 상승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나 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고,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사업
【청년일보】 최근 내수와 수출이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하반기 경기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의 회복이 어려울 경우 자칫 'L자형' 장기 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4일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로 1분기의 0.3%보다 높아지면서 외형상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문별로 민간소비(-0.1%), 건설투자(-0.3%), 설비투자(-0.2%), 수출(-1.8%) 등 모든 수요 부문이 감소했지만, 수입(-4.2%) 감소 폭이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의 역성장을 방어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라 일시적으로 소비 침체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해 심리적·경기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2% 감소해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시작된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침체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
【 청년일보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값이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채소류는 평년 대비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홍로 상품 기준으로 사과는 도매가격이 10㎏에 8만5천6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5만3천252원보다 60.9% 상승한 것으로 2018∼2022년 가격 중 3년 평균인 평년 가격 5만1천580원과 비교하면 66.1% 올랐다. 배 도매가격도 올라 1년 전 4만4천864원이었던 원황 상품 가격은 15㎏에 5만6천920원으로 26.9% 상승했다. 과일값이 상승한 이유는 태풍 등 영향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채소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 기준 2만9천456원을 기록했던 배추는 올해 1만4천440원으로 평년의 1만8천214원보다 20.7% 하락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무 도매가격도 내려 20㎏ 기준 지난해 2만9천904원에서 2만1천20원으로 29.7% 하락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