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세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쿠팡이 적자 전환했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조는 유지했으나 당기순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만달러(약 5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의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1분기 9천85만달러(약 1천160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2천400만달러(약 31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71억1천400만달러(9조4천505억원)로 28% 늘었는데, 이는 사상 첫 9조원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64억9천400만달러(약 8조6천269억원)로 20% 증가했다. 올해 처음 실적에 반영된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쿠팡이츠·대만 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6억2천만달러(약 8천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천200만달러·약 1천813억원)의 4.5배로 늘었
【 청년일보 】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병원비·약값이 줄줄이 올랐다. 특히 소화제·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의 물가 상승 폭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2∼4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입원진료비 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4분기 1.8%를 기록한 뒤 2년간 1.5%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1.7%)에 이어 올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8% 올랐던 외래 진료비도 올해 1분기 2.0% 오르며 다시 상승세다. 한방·치과진료비의 상승 폭은 더욱 크다. 치과진료비는 1분기 3.2% 올라 2009년 3분기(3.4%)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방진료비도 3.6% 올랐다. 2012년 4분기(3.7%) 이후 1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이처럼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에 따른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다. 이
【 청년일보 】 17년 만의 국민연금 개혁이 21대 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전하면서 "사실상 21대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소득대체율 2%포인트(p) 차이 때문에 입법이 어렵게 됐다"며 "이 논의를 토대로 22대 국회 때 여야 간에 의견접근을 봐서 조속한 연금 개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40%(2028년 기준)인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리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은 보험료율을 13%로,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지난 2022년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연금특위는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하는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공론조사를 실시했고, 공론조사 결과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소득보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후소득 보장을 골자로 하는
【 청년일보 】 정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재에 따른 중국 공급망 탈피를 위해 9.7조원의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IRA 관련 민관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9조7천억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 등 금융·세제 및 인프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처는 미국의 IRA 시행에 따라 중국 일변도의 공급망 탈피를 위한 업계 공급망 자립이 선제 조건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대중 의존도가 높은 흑연 등 공급망 확대를 위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흑연 대체를 위해 리튬메탈 배터리와 실리콘 음극재 등 기술 개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민관합동회의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배터리산업협회장, 이석희 SK온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홍정진 포스코퓨처엠 상무, 남철 LG화학 부사장, 우정엽 현대자동차 전무,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입학 증원과 관련한 회의와 회의록 유무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 등 의대 증원 근거 자료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이 2천명 의대 증원의 근거 자료와 관련 회의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복지부는 보정심 회의록과 보정심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정부가 제출하는 근거 자료 등을 참고해 의대생 등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제출한 의대 증원과 대학별 배분 결정의 효력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이달 중순까지 내린다는 방침이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공공기록물관리법'상 회의록 작성 의무가 있는 회의체다. 정부는 보정심 회의록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의료계는 정부가 회의록을 급조하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전일 전국 40개 의대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 언론의 정보공개 청구에 보정심 회의록이 없다고 했었다"며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하한선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부동의 1위를 고수했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곳을 10위 안에 올렸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 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2천969억원으로 전년(1조3천86억원)보다 117억원 감소했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3천902조6천459억원으로 전년(4천59조7천544억원)보다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2조2천467억원으로 전년(236조354억원) 대비 14.3% 줄었다. 10위권에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신규 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11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LG화학은 매출이 6.5% 증가해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줄면서 7위에서
【 청년일보 】 소비자 A씨는 지난 3월 15일 페이스북에서 '뉴발란스 530' 운동화를 2천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했다. 이후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뽑기 게임에 참여해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았고, 운동화 구매 비용 1.95유로를 신용카드 결제했다. 그러나 11시간 뒤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0유로가 추가 결제됐고, 소비자는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환불받지 못했다. 최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구독 서비스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임의 결제하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해 2월 처음 확인됐으며, 4월까지 총 11건 접수됐다. ◆ 뽑기 게임에 당첨된 것처럼 구매 유도 후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추가 결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천700원에서 3천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접속한 웹페이지에서는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G85SB)'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
【 청년일보 】 최근 저출산 문제가 단순히 심각함을 넘어 자칫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연일 켜지고 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인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에 따라 노인 부양 부담이 증폭되고 나아가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특히 출산율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오는 2050년께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할 것이란 '경고음'도 켜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고, 217개 국가와 지역 가운데 홍콩(0.77명)을 제외하고는 최하위 수준이다. 게다가 출산율 하락 속도도 가팔라 한국의 1960∼2021년 합계출산율 감소율은 217개 국가와 지역을 통틀어 1위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뿐 아니라, 2046년에는 일본을 넘어 OECD 회원국 중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 청년일보 】 미인의 첫번째 요소는 피부 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피부가 가장 쉽게 망가지는 것은 자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주름, 검버섯 등의 피부 트러블과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피부 차단제의 생활화 및 피부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장 사용량의 50% 정도만 바르는 경우도 있고,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이 있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분들이 계신 데 그러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어 남아있는 수분과 탄력까지 모두 잃게 된답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직접적으로 햇볕을 쬐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을 할 때에도 피부에 맞는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면도를 할 때에도 쉐이빙 폼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킨은 소독 효과를 로션은 보습 효과를 주는 만큼 세안 후에나 샤워 후에 바르시고 가급적이면 세안이나 샤워 후 3분 안에 발라야 효과를 본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건강한 식단은 피부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과일이나 채소 곡물 및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은 피부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는 피부가 민감해지고 여드름
【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고금리 상황에서 연체율이 함께 오르면서 업권 내 ‘건전성’ 관리 이슈가 올해도 주요 화두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 등 5개 카드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천836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604억원) 보다 27% 늘었다. 한편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올라, 신한카드 연체율이 1.45%에서 1.56%로, 하나카드 1.67%에서 1.94%, 우리카드 1.22%에서 1.46%, KB국민카드 1.03%에서 1.31%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카드만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9~12월) 1.20%에서 1.10%로 내렸다.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본업인 신용판매보다 카드론 및 현금 서비스와 같은 대출성 사업이 특히 은행계 카드사 중심으로 늘어난 점이 꼽힌다. 그런 상황에서 고금리 및 고물가 여파는 연체율 악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조달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장)는 “미국도 목표 인플레이션인 2%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 청년일보 】 "임금을 상품권이나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Q. 저는 주말 아르바이트생으로 사장님하고 저만 근무하는 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뒤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서 첫 월급날입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저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이번 달에 상품권이 많이 생겼는데, 미안하지만 월급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안 되겠냐고 얘기하셨습니다. 만약 제가 상품권으로 월급을 받으면 원래 월급보다 1만원 정도 더 많게 비트코인도 지급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원래 주어야 할 금액보다 월급을 적게 주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권과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준다고 하시니 어딘지 모르게 찝찝함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A. 임금은 통화로 직접 근로자에게 그 전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법령 또는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임금의 일부를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화폐 외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단체협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근로자의 동의없이 상품권이나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이 됩니다. 즉, 근로기준법 제43조에서 정한 통화불의 원칙에 따라 임금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