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2년 3월 연세대학교의 청소 노동자들은 당시 기준 시급 9천390원에서 440원의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연세대학교의 세 명의 학생은 이로 인한 수업권 박탈을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같은 해 5월 수업방해와 미래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약 638만6천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대학교 학생들은 해당 고소인의 대응이 과하다며 이는 학교 학생들 공동체의 의견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청소노동자들은 학생들의 학습권에 있어 소음 정도의 영향을 미쳤을 뿐 학습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었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소한 학생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 대자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보다 생존권이 걸린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재학생들은 해당 사건이 청소노동자와 재학생의 갈등 구도로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연세대 출신 법조인들은 청소노동자들의 무료
【 청년일보 】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암호화폐가 금융 제도권에 진입했다'라는 평가 가운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의 지위를 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원화나 달러 같은 법정화폐는 각국의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발행된 신용화폐다. 금이나 은 경우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해 주지 않는 화폐는 그저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막강한 화폐 발행 독점권을 가지게 되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이 권력을 비판하며 등장했다. 중앙은행은 경기 상황에 따라 화폐를 늘리려는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으로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는 주장이다.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의 치하에서 벗어난 암호화폐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경제학적으로 '화폐'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수단이다. 거래의 매개수단, 가격을 매기는 수단,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 그것이다.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라는
【 청년일보 】 최근에 들은 말이다. '세대별 사회복지사'라는 용어가 그것이다. 어느 기관, 분야를 막론하고 통용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사회복지를 잘 알거나 모르는 사람 전부 굳이 세대를 구분하여 통칭 안하지 않는가.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청년 사회복지사 당사자로서 체감한 부분을 여과 없이 풀어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 사회복지사의 정확한 통계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관련 논문은 소수 존재한다. 다만 명칭은 통일되어있지 않다. 어느 논문에서는 신입사회복지사라 표현하기도, 또 어느 논문에서는 저연차 혹은 실무자 및 담당자로 묶는 경우도 봤다. 매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통계연보를 발간하는데, 분야별 혹은 시설별 종사자의 수는 알 수 있었지만 연령대별 사회복지사 통계는 찾기 여간 힘들지 아니하다. 둘째, 청년 사회복지사 자체에 대한 지원이나 서비스가 매우 미비하다. 오래전부터 국내 복지계에서도 인지는 하고 있었다. 2023년 통계기준, 전국 약 140만 명의 종사자 중에서 청년비율은 앞서 언급했듯이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이용시설 혹은 생활시설마다 차이는 있
【 청년일보 】 한국 전통 명절인 설 연휴가 끝났다. 이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이런 특별한 순간에는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한국 문화의 핵심이다. 그러나 가끔은 선물을 과대포장된 채 판매되고 있다. 과도하게 포장된 선물은 종종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며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과대포장의 기준은 포장 공간 비율이 약 20%를 차지하거나, 포장 횟수가 2번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사용된 포장재는 에너지와 운송 비용의 낭비를 촉진하며,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적 책임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방향을 추구하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ESG를 실천하는 기업은 제품 포장에 필요한 자원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자원 소모와 폐기물 생성을 줄인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안적인 환경 친화적 소재를 탐구한다. 재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채택하여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두번째로, ESG 경영은 사회(Social)적 책임
【 청년일보 】 '분초사회'란 시간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는 사회로,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개념은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소개되었으며,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는 분초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이는 시간이 금이라는 속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사회 현상을 의미한다. 분초사회에서 우리는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것을 소비하고 경험하기 위해 분 단위에서의 작은 선택과 활동에 매달리게 된다. 분초사회의 특징은 우리의 삶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전히 책 읽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오디오 북을 들으며 다른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의 한 화면에 여러 창을 띄우고 쇼핑, 연락, 영상 시청 등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곤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대한 다양한 정보와 활동을 소비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종종 우리가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개인의 본질은 무엇인지 잊게 할 수 있다. 분초사회에서는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는 다양하게 경험
【 청년일보 】 서울시 광진구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지원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등 성과와 함께 지난해 111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개관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밀키트를 비롯해 베이커리, 잼, 소스류 등 청년들의 식품 제조 가공 분야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과 함께 사업자 등록, 판로확보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기관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식품 제조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광진구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의 지원을 받은 21개 스타트업이 지난해 110억8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과 함께 9억5천만원 상당의 투자 유치와 지식재산권(IP) 19건 등록, 해외 진출 등 판로개척 123건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시청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 식품제조업 21개 기업 중 사전평가로 선발된 1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최종 성과 공유회를 모의투자대회 형식으 개최하고 선정기업에 상금 6천만 원(대상 2개 기업에 각 1천만 원, 최우수상 3개 기업에 각 700만 원 등)을 수여했다. 시는 향후 식품 제조 분야 창업과 사업체 운영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만 19~34세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중교통 분야 민생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만 19세~34세(1989년 1월 1일 ~ 2005년 12월 31일 출생)으로 설정,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 누구나 거주지 관계없이 구매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기후동행카드' 참여 높은 2030 청년 대상 강화된 혜택 제공…대중교통 활성화 등 사업효과↑ 그간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7일 출시 직후 현재까지 약 43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구매자 비율 중 20대와 30대가 약 5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은 등교, 출퇴근, 외출 등 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만큼, 이번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동기를 높이면서도 강화된 혜택
【 청년일보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청년들에게 꿈을 정하고 끝까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청년 토론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서 회장은 토론회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청년이 가져야할 삶의 자세와 함께 기업가의 역할과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 회장은 젊음의 특권에 대해 "고생해도 즐거운 추억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이라며 "꿈을 정해 뛰어보고 쓰러지면 일어나라. 포기하지 말고 미친 듯이 끝까지 해라. 그러면 여러분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대우그룹이 해체돼 회사를 떠난 뒤 겪었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창업할 수 있었던 굳건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 회장은 자신도 흙수저 출신이라면서 미국 홈리스 식당에서 밥을 먹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성공을 위한 여정에 확신과 굳은 의지를 갖고 주도적으로 맞서나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창업해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신산업을 개척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청년 그룹별로 체감하는 청년정책 및 청년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6일부터 14일간 전국 19~39세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청년정책·이슈 톺아보기'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이슈는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41.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청년 주거 불안(23.1%) ▲사회진출 지연 청년의 재도전(21.9%) ▲세대 간 인식 격차 해소(7.8%)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가장 중요했던 청년이슈로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25.1%)를 꼽았으며 '청년 주거 불안'(24.9%), '청년 부채 증가'(23.0%)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은 청년의 연령 및 청년유형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30세 미만과 대학생·사회진입준비생의 경우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 반면, 30~34세와 직장인은 '청년 주거 불안'을, 35~39세와 신혼부부는 '청년 부채 증가'를 가장 중요한 청년이슈로 선정했다. 가장 중요했던 그룹별 청년이슈를 물어본 결과, 대학생의 경우 '진로 불확실성 및 불안감으로 인한 졸업유
【 청년일보 】 지난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같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혼합진료 금지' 항목이 담겼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서비스 본인 부담금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 중 혼합진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잉진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건강보험료 재정 누수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서 혼합진료 금지의 구체적인 방법과 대상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해외자료를 참고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했고 국민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낮은 의료 수가와 우리나라 급여 보장성이 6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여 보장성이 낮은 이유는 처음 의료보험이 시행된 시기에 나라에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적은 항목만을 보장해줄 수 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의사들은 낮은 의료 수가로 비급여 항목을 같이 판매하며 수익을 얻고 있었기 때
【 청년일보 】 전국 4년제 일반대 14%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확대되면서 '국가장학금Ⅱ' 혜택을 포기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대학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가장학금Ⅱ로 등록금 동결을 유도한 2012년 이래로 올해 등록금 인상 대학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각 대학이 공개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과 개별 대학들의 설명을 종합한 결과, 지난 16일까지 137개 대학 가운데 19개교가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13.9%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총 193개교 가운데 17개교(8.8%)가 등록금을 올린 바 있다. 아직 모든 대학이 등심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미 작년보다 훨씬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지역 사립대인 동아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상한다. 지난해 등록금을 4.0% 올린 동아대는 올해 1학기에는 등록금을 전년 대비 동결하고, 2학기에 5.5% 인상한다. 재학생 2만명 안팎인 대구 계명대와 광주 조선대는 등록금을 각각 4.9%씩 올리기로 했다. 계명대는 16년
【 청년일보 】 경북도는 해외무역 현장 경험 등 무역 실무 역량 확대를 통한 청년 무역 인재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18일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도내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교육생은 4월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무역이론 및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기초 무역지식을 습득한다. 특히 올해부터 해외무역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 마케팅, 해외시장 조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 탐방 기회와 국내 최대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현장 견학, 취업박람회 등의 취업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들이 자부심이 높아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에게 취업 조언을 하는 등 지역 무역 인력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가고 있다"며 "지역 무역 인력 양성을 위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