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사무금융노조)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금융기관장 인사에 대해 날선 비판을 제기하며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도 도입과 근로자추천이사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금융혁신을 약속하며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 모피아 출신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노골적 회전문과 낙하산 인사로 국민의 기대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연합회는 기재부 관료출신 김광수씨를 내정했고 생보협회장은 보험연수원장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 정희수씨가 회전문으로 돌아왔으며 서울보증보험 사장에는 퇴직 6개월 차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유광렬씨가 취임했다"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씨가 회전문을 지나 손보협회장으로 이동하자 기다렸다는 듯 한 달 전 퇴직한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 속에서 관치 낙하산들을 적폐로 규정했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고 사무금융노조는 비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금융권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며 특히, 금융공공기관 기관장 선임과정을 개혁하기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정 협약 의결은 경제회복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오늘 합의도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의 노사정 합의 정신 존중과 충실한 약속사항의 이행을 약속하며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경사노위 방문에 대해 "오랫동안 별러왔던 일이라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밝히면서 "협약식을 청와대에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하는 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빠진 협약 의결과 관련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협약은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 발씩
【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열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 5개 주체가 노사정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종필 고용노동부 대변인은"내일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열린다"며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 5개 주체가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6개 주체는 지난 5월 정세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출범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40여일의 논의를 거쳐 노사정 합의안을 내놨으나 민주노총은 지난 23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추인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5개 주체가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합의안을 의결하고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합의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의 방안을 담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의결되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간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4일로 예정된 여의도 집회를 취소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주최 측이 집회를 자발적으로 취소하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명령 등을 발동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의 특성상 행사 강행 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예상된다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민주노총 집행부의 신속한 결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집회는 국민 기본권이므로 지나치게 금지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민주노총 집회는 워낙 대규모인 데다 전국 단위로 이뤄져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봐서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토요일인 오는 4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민주노총의 불참 선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무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총리공관 삼청당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고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의 불참 통보로 예정시간 15분 전에 행사가 취소됐다. 전날 노사정 간 극적인 타결로 합의문까지 마련된 상태였지만, 민주노총은 내부 이견으로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부의 반대에도 직을 걸고 합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까지 참여하는 노사정 주체가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의 일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애초부터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였던 만큼 민주노총의 최종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추가 논의나 설득 작업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 삼척시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하청 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삼표시멘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척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삼표시멘트 환경안전팀과 생산팀 사무실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본 압수수색은 사망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 목적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사고 원인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9분쯤 삼표시멘트에서 홀로 작업하던 A(62)씨는 합성수지 계량벨트에 머리가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유연탄 대체 보조 연료인 합성수지를 투입하는 컨베이어 벨트였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전체 설비 보수 계획에 따라 설비를 세운 상태에서 보수 및 점검 작업 중이었다. 위험한 작업이기에 2인 1조로 근무해야 했으나 홀로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한편,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역지부와 삼표지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 경비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이른바 ‘은행경비연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다. 은행 경비원들에 대한 부당한 업무 지시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은행 경비원의 경우 직접 채용이 아닌 인력용역업체를 통한 위탁 방식이어서 향후 적잖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경비연대(위원장 이태훈)는 지난달 25일 민주노총 산하 A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경비노조(가칭)가 민주노총에 가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민주노총측은 산하단체로 가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답변, 상호 협력관계 형성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은행경비연대는 단체 이름을 기존 은행경비연대에서 ‘은행경비노조준비위원회’로 일시 변경키로 하는 등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위원회는 향후 두 달여 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한 후 민주노종 측에 정식 가입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은행경비원은 본점을 비롯해 각 은행 영업점내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은행의 직속이 아닌 인력 용역업체로부터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