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번 주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들이 영업점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은행 영업점 내 경비업무를 수행하는 경비원들이 재난지원금 신청 업무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불법' 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은행 경비원은 경비업법상 경비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영업점 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은행원이 수행해야 할 업무를 대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의 14개 사원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번 현장 신청 절차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PC나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러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고령층 고객들이 영업점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신청 첫째 주인 이번 주의 경우 영업창구 혼잡을 우려해 마스크 판매에 적용했던 ‘5부제 방식’ 채택했으나, 이 같은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이 이어지면서 영업점 내부 상황은 여전히 혼잡
【 청년일보 】 은행 경비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이른바 ‘은행경비연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다. 은행 경비원들에 대한 부당한 업무 지시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은행 경비원의 경우 직접 채용이 아닌 인력용역업체를 통한 위탁 방식이어서 향후 적잖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경비연대(위원장 이태훈)는 지난달 25일 민주노총 산하 A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경비노조(가칭)가 민주노총에 가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민주노총측은 산하단체로 가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답변, 상호 협력관계 형성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은행경비연대는 단체 이름을 기존 은행경비연대에서 ‘은행경비노조준비위원회’로 일시 변경키로 하는 등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위원회는 향후 두 달여 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한 후 민주노종 측에 정식 가입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은행경비원은 본점을 비롯해 각 은행 영업점내에서 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은행의 직속이 아닌 인력 용역업체로부터 채용
【 청년일보 】 경찰이 내년부터 아파트 경비원이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경비 외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단속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경비원과 함께 ‘시설경비원’으로 분류되는 은행경비원에 대한 경비외업무 수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주 업무인 경비 외 다른 업무에 대한 지시 및 수행은 경비업법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은행 경비원들은 건물 경비 업무 외에도 간단한 고객응대 업무는 물론 은행원들의 업무인 현금인출기 관리 및 동전 교환 등의 부수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은행들은 은행 경비원들을 '로비매니저'라 부르며 고객 응대 업무를 맡기고 있으나, 이는 엄연히 경비업법상 불법이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말 전국 일선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오는 5월 31일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업자가 경비 업무에 대해 경비업법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행정 지도했다. 현재는 계도 기간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 상태다. 경찰의 계도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아파트 관리 대행업체가 경비를 파견할 경우 경비지도사를 선임하는 등 경비업법상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한 아파트 경비원에게는 주 업무인 경비 외 다른 업무를 맡길 수 없도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