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충혼의 계절 6월의 시작과 함께 어제의 특징주를 살펴본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 증가와 함께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아울러 상장 첫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주가가 공모가보다 20% 높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소식에 5%대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한화솔루션 6%↑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상승.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6.11% 오른 3만9천50원에 거래를 마감. 태양광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신성이엔지(3.63%)도 강세. 풍력 타워를 생산하는 씨에스윈드(5.34%)와 자회사 씨에스베어링(20.34%)도 급등.
이들 종목의 동반 강세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5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태양광 시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연간 16.9%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장...상장일 공모가 20% 상회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을 기초자산으로 보유.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상장 첫날인 31일 공모가보다 20% 높은 가격에 마감.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시초가 5천750원 대비 4.52% 오른 6천10원에 거래를 마감. 이는 공모가 5천원을 20.2% 웃도는 수준.
상장에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올해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1천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경쟁률은 669.2대 1로 집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43.3%로 높은 편.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리츠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20%만 넘어도 높은 수준으로 인식.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LG화학, 5%↑
지난달 31일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공개.
LG화학은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31일 5%대 상승.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03% 오른 58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 외국인이 196억원어치를, 기관이 81억원어치를 순매수.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
◆"전지박 성장 전망에"...솔루스첨단소재, 상승
전지박은 충전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2분기를 시작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
국내외 배터리 셀 업체들과의 전지박 신규 장기 공급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 아울러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에 건식 전극 공정이 적용된다는 가능성에 전지박을 납품 중인 솔루스첨단소재의 성장성이 크다고 전망.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분 기준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는 전일 대비 6.48% 오른 64,100원에 거래.
◆인천시 해상풍력 설치...씨에스베어링 상승
인천시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씨에스베어링이 상승. 인천시는 2027년까지 사업비 19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3.7GW 설치를 할 계획.
인천시는 최근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때 지역 산업과 연계해 '배후 항만 건립' 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시작.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수행자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용역을 진행.
31일 오후 1시10분 기준 씨에스베어링은 전거래일 대비 3000원(20.34%) 급등한 1만7750원에 거래.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100배 확대(0.12GW→12GW) 추진 계획을 발표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