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알려진 오후장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 ‘도깨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작 ‘블레이드&소울2’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며 엔씨소프트가 하락세를 겪었다.
◆ 펄어비스, ‘게임스컴’에서 신작 '도깨비' 플레이 영상 공개에 급등
펄어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 ‘도깨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임.
26일 오전 10시50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300원(16.14%) 상승한 8만1300원에 거래됨.
펄어비스가 25일(현지 시간)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구현한 영상을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메타버스 오픈월드에 구현한 게임으로 PC와 콘솔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
펄어비스는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역동적인 전투 등 뛰어난 액션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며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 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다"고 설명.
◆ 조일알미늄, 롯데알미늄과 MOU체결 소식에 급등
조일알미늄이 롯데알미늄과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26일 조일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24.66%) 상승한 1820원에 거래를 마침.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량 증대 등 투자 확대와 경쟁력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사업 확대를 위한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량을 확보하고 조일알미늄은 양극박용 원자재 판매처 확보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
한편 조일알미늄은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자재 공급량을 기존 5000톤에서 4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 이를 위해 지난 7월 1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힘.
◆ ‘오딘’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강세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알려진 오후장 들어 급등세.
26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11.59%) 오른 8만5700원에 거래됨. 오딘이 순조롭게 시장에서 수익을 거둬들임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딘'에 각인 시스템과 신규 던전 그림자 성채 등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 이와 함께 신규 서버 3개를 추가로 증설해 총 66개의 서버를 운영한다고 밝힘.
◆ 디엔에이링크,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급락
유전체 전문 검사 기업 디엔에이링크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장초반 급락세를 보임.
26일 오전 10시12분 기준 디엔에이링크는 전 거래일 대비 1030원(19.04%) 하락한 4380원에 거래됨.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엔에이링크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지난 3월10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동 공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 거래소는 다음달 17일까지 디엔에이링크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를 판단할 예정.
최근 1년간 디엔에이링크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10.0점. 이번 건에 따른 부과 벌점을 포함해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음.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첫날 급락
엔씨소프트가 26일 장 초반 10%대 급락하며 하락세를 보임. 이날 출시된 신작 ‘블레이드&소울2’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26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만7000원(10.39%) 하락한 75만원에 거래됨.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746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불러 모으며 흥행을 예고. 이는 리니지2M(738만명)을 뛰어넘는 국내 최다 기록.
하지만 출시 직후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식은 것으로 해석.
◆ 효성화학 상승세…SK머티리얼즈 합병 수혜주 주목
효성화학이 강세를 보임. SK머티리얼즈 합병·소멸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데 따른 투자대안으로 효성화학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
26일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4만원(11.17%) 상승한 39만8000원에 거래 종료.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NF3 규모는 1만 2000톤으로 추정되는데, 효성화학 NF3(네오켐)의 규모는 4800톤으로 40% 수준”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효성화학 NF3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했던 것은 캡티브의 차이, 고부가 부산물 생산능력에 따른 이익률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
윤 연구원은 “하지만 2020년부터 부산물 F2N2 가스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2018~2019년 10% 내외에 불과했던 OPM이 올해 상반기에는 18%까지 상승했다”며 “현재 효성티앤씨에 귀속된 중국 NF3설비 3000톤(현재 1500톤+증설 1500톤)이 중장기적으로는 효성화학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NF3 가치 부각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덧붙임.
네오켐의 상반기 매출액은 760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 가량으로 상반기 전사 이익의 10%.
◆ UAE에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랩지노믹스,15% 이상 상승
랩지노믹스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임.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69%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됨.
랩지노믹스는 내년 1월까지 UAE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천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하고 1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힘.
UAE는 매월 진단키트 200만∼300만회분을 분할 발주할 예정. 랩지노믹스는 이번 주에 1차 200만회분을 주문받아 오는 9월 말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
랩지노믹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UAE에 진단키트 약 900만회분을 수출한 바 있음.
◆ 한화투자증권, 한화운용 지분 인수 소식에 강세
한화투자증권이 한화자산운용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승세.
26일 오전 9시 13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7.02%) 상승한 5030원에 거래됨.
앞서 전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공시. 이에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19.63%에서 46.08%로 증가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단독 경영권을 확보.
한화자산운용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다른 주주사에 매수제안을 했다"고 밝힘.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