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닥 상장사 원방테크가 무상증자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2분기 실적 선방 등에 힘입어 13일 상승세를 보였다.
디지털 플랫폼 솔류션 업체 플래티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플래티어, 상장 이튿날 20%대 강세
디지털 플랫폼 솔류션 업체 플래티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2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1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플래티어는 시초가(2만2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만8600원에 거래.
이로써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1만1천원)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
이어 1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플래티어는 전 거래일보다 22.38% 오른 3만 5,000원에 거래,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감
플래티어는 전자상거래·디지털 업무 전환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6조 1,846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고 최종 경쟁률은 기업공개(IPO) 역대 6위인 2,498.8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 크래프톤, 2분기 실적 선방...사흘 만에 반등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2분기 실적 선방 등에 힘입어 13일 상승세를 보임.
청약 흥행에서 참패한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인 10일, 공모가보다 약 9% 낮은 45만4천원에 거래를 마침. 이후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겪던 크래프톤은 13일 2분기 실적 선방 등에 힘입어 7% 이상 급등함.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3만1000원(7.64%) 상승한 43만7천원에 거래를 마침.
앞서 12일 크래프톤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3% 줄었다고 공시.
이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 게임사들이 영업이익이 각각 46%, 80%, 42% 감소하는 '실적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에서 이들을 추월
◆ 쇼박스, 넷플릭스와 OTT 계약 소식에 10%대 강세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넷플릭스와 영화 '야차'의 방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에 강세.
13일 오전 11시59분 기준 쇼박스는 전 거래일 보다 485원(11.67%) 상승한 4640원에 거래됨. 쇼박스는 이날 장중 4895원을 기록하기도 함.
쇼박스는 지난 12일 넷플릭스와 영화 '야차'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중국을 제외한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 배급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7월 31일까지.
◆ DB하이텍, 매각설 부인에 장 중 주가 급락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업체인 DB하이텍이 파운드리 호황에 힘입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장 초반 8% 이상 급등. 그러나 회사의 부인 공시가 나오며 하락세.
13일 오전 10시 08분 기준 DB하이텍은 전거래일 대비 2.80%(1,700원) 내린 6만 2,900원에 거래됨.
이날 DB하이텍은 최대주주 DB에 문의한 결과 DB하이텍 매각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 개장 직후 공시가 나오면서 DB하이텍의 주가는 8% 급등했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
DB하이텍은 이날 개장 직후 6만 9,500원(8.09%)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함.
◆ 새로닉스 28% 상승…'엘앤에프 주가 상승 영향'
엘앤에프의 모회사인 새로닉스가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12일 오후 12시 03분 기준 새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8.36%) 상승한 1만7200원으로 거래됨.
최근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인 엘앤에프로 관심이 모였고 엘앤에프의 모회사인 새로닉스까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
새로닉스는 엘앤에프의 지분을 16.14% 보유중.
새로닉스는 전자부문 LCD TV 입력장치인 디바이스와 전선인 FFC, 주방용TV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광학시트 임가공 사업을 영위.
종속회사를 통해 국내와 북미에 전자부품 사출물 및 태양전지용 부품 판매사업도 병행 중.
◆ 원방테크, 2거래일 연속 상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음압병실 사업을 영위하는 원방테크의 주가가 강세.
12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원방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9.82%) 상승한 5만6600원에 거래됨.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임.
이어 13일 오후 4시 12분 기준 원방테크는 전 거래일대비 1만6900원(29.86%) 상승한 7만3500원에 거래됨. 무상증자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신주는 보통주 850만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14일.
원방테크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공정에서 공기중 미생물(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오염 및 과 입자 제어·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클린룸 산업을 영위. 이는 병원의 무균 수술실, 수술실, 중환자실, 격리실 등에 사용.
◆ 갤럭시 신작 폴더블폰 부품주 강세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작 폴더블폰들이 증권가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 관련 부품주들이 12일 강세를 보임.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파인테크닉스는 전날보다 4.87% 뛰어오른 9천50원에 거래를 마침. 인터플렉스(+4.44%), KH바텍(+2.62%), 비에이치(+1.49%) 등도 상승 마감. 이들 종목은 모두 삼성전자 폴더블폰 부품 관련주로 분류.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
증권업계에서는 대체로 저렴한 가격과 기능 향상에 힘입어 당초 예상 판매량을 달성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승인…52주 신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승인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강세를 보임.
10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6만2000원(26.67%)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음.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최초로 임상3상을 시작함. 정부는 최종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내년 상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네오위즈,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 동접 7만명 돌파에 주가 26% 급등
네오위즈의 신작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동시접속자 7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급등세.
네오위즈는 9일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6.79%) 오른 3만5500원에 마감.
지난 7일 오전 1시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지난 8일 저녁 무렵 최고 동시접속자 7만 1577명을 기록.
◆ 에코프로비엠, 2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경신
에코프로비엠이 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29만5000원에 강세 출발한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꾸준히 상승, 7.07%오른 31만3600원에 마감.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 시장 전망치를 넘는 2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에 영향. 앞서 시장전망치 244억원을 25.8% 상회한 수치.
매출액은 3천107억원,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각각 63.6%, 58.0% 각각 증가.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