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8일 특징주로는 삼부토건이 최대주주 보유 지분 매각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심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 삼부토건,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상한가'
삼부토건이 최대주주 보유 지분 매각설에 상한가를 기록.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른 2천240원에 거래를 마침.
한편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에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 삼부토건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 휴림로봇(주)등에 확인한 결과,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8일 공시.
◆ SK바이오팜, 지난해 호실적에 '급등'
SK바이오팜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임.
8일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6% 상승한 8만5천700원에 거래를 마침.
주가의 일간 상승 폭으로는 상장 3일차인 2020년 7월 6일(30.00%) 이후 가장 높은 수준.
SK바이오팜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53억원으로 전년 2천39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
매출은 전년 대비 1천510.24% 증가한 4천18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83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SK바이오팜 측에 따르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이슈에 코오롱생명과학 '하락세'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심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약세를 보임.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0% 떨어진 3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침.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관계사로,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두고 논의한 결과 관련 심의를 속개를 공시.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는 오는 8월 31일 이후에 결정될 예정.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3년 가까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
당초 시장에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유지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날 거래소가 심의 속개를 결정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나래나노텍, 상장 첫날…공모가 20% 하회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나래나노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8일 공모가를 20%가량 밑돌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래나노텍은 시초가(1만5천750원)보다 11.75% 내린 1만3천900원에 거래 종료.
이는 공모가(1만7천500원)를 20.57% 밑도는 수준.
1990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박막 코팅, 경화, 합착 전문 기술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작 공정의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정밀 코팅 장비, 플렉서블 OLED 기판 제작을 위한 코팅·경화 장비, 잉크젯 등 모듈용 장비 등임.
◆ LG에너지솔루션, 호실적에도 하락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호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9% 내린 54만2천원에 거래 종료. 이는 공모가(30만원) 대비 80.7% 오른 수준.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263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 반면 기관은 8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장 이후 계속해서 매수 우위를 보임.
장 시작 전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영업이익이 7천685억원으로 2018년 이후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19조2천억원.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는 총 6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