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씨유테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 날부터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1.12%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저가를 경신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씨유테크, 상장 첫날부터 하한가
씨유테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 날부터 급락.
8일 오후 3시18분 기준 씨유테크는 시초가 대비 3590원(29.92%) 하락한 841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공모가(6000원)의 2배인 1만2000원으로 결정.
씨유테크의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약 5조5467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집돼 최종 경쟁률 1408.69 대 1을 기록. 공모가 밴드는 5100~5600원으로, 최종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6000원으로 결정.
씨유테크는 기판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표면실장 기술(SMT, 인쇄 회로 기판에 직접 부품을 부착시키는 기술) 전문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연성 인쇄 회로 조립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 삼성전자, 사상 첫 70조 분기 매출에도 소폭 하락
삼성전자의 주가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소폭 하락.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 종료. 장중 7만2400원(+1.12%)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하락.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9.02% 증가한 73조원으로 집계됨. 분기 기준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7.94% 증가한 15조8천억원. 이는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
◆ SK하이닉스, 5일 연속 하락세…연중 최저가 경신
SK하이닉스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저가를 경신.
8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1.78%) 하락한 9만4000원에 거래 종료. 이날 주가는 장중 9만3500원(-2.30%)까지 하락하기도 함.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진 건 D램 가격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등 부품 공급 부족으로 세트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PC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며 "올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약세가 나타나 비수기인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언급.
◆ 엑세스바이오,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
엑세스바이오 주가가 상승.
8일 엑세스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3.80%) 상승한 1만6400원에 거래 종료.
이날 엑세스바이오는 의료기기 유통업체 Intrivo Diagnostics와 COVID-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 바른손, 두나무 지분 취득 소식에 급등
바른손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8일 오전 10시58분 기준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795원(21.43%) 상승한 4505원에 거래됨. 이날 장중 28.71% 상승한 4775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함.
바른손은 전날 두나무의 지분 0.21%(7만1429주)를 21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의 해산으로 인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당사의 지분율에 따라 현물배분 받는 것”이라고 설명.
◆ 일진하이솔루스,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에 강세
일진하이솔루스의 주가가 급등.
8일 일진하이솔루스는 전 거래일 대비 9400원(15.38%) 상승한 7만500원에 거래 종료.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관련주로 최근 정부의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청정수소 100만t을 생산하고 글로벌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 수소전문 대학원·대학교 과정을 신설해 수소 일자리 5만개도 만들 예정.
이어 수소 사용량은 현재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까지 확대해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 SK케미칼, 무상증자 소식에 강세
SK케미칼이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임.
8일 오전 9시 53분 기준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7.03%) 상승한 31만2000원에 거래됨.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7일 장마감 후 보통주와 우선주 각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증자비율 5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총 652만6143주(보통주 586만9384주, 우선주 65만6759주). 증자 후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762만780주, 우선주 211만5429주로 증가.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 9일.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