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 특징주로는 LG생활건강의 주가가 기관의 262억원을 순매수에 따라 종가 기준 1월 7일(110만4천원) 이후 약 6주 만에 100만원을 회복했다.
아울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과 더불어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솔루스첨단소재가 테슬라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 LG생활건강, 6주만에 "100만원대 회복"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4% 상승한 102만8천원에 거래 마감.
이날 기관이 2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종가 기준 1월 7일(110만4천원) 이후 약 6주 만에 다시 100만원을 회복.
앞서 LG생활건강은 실적 우려에 지난달 10일 13.31% 급락하며 단숨에 95만6천원에 마쳐 2017년 10월 12일(종가 97만5천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100만원을 하회. 이후에도 주가는 한동안 9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
당시 회사 측이 공시 전인 작년 4분기 실적 내용 일부를 증권사에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삼. 이에 한국거래소는 LG생활건강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 최대 실적에 무상증자까지...선진뷰티사이언스, 상한가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9천750원에 마감.
앞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전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전년 대비 9%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억원으로 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37% 감소.
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1월 상장 이후 처음 진행되는 무상증자.
◆ 솔루스첨단소재, 테슬라 납품 보도에 '강세'
솔루스첨단소재가 테슬라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큰 폭으로 상승.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8% 오른 6만1천600원에 거래 종료.
솔루스첨단소재1우(8.54%), 솔루스첨단소재2우B(30.00%) 역시 크게 오른 가격에 마감.
전날 한국경제는 솔루스첨단소재가 테슬라 자체 배터리 공장에 전지박 납품을 시작했다고 보도.
해당 매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중간업체인 배터리사를 거치지 않고 테슬라가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에 들어갈 동박의 70%를 공급할 예정.
◆ HMM, 사상 최고 실적에 '급등'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10% 상승한 2만7천800원에 거래 종료.
HMM이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3천775억 원을 기록. 같은기간 매출액은 13조7천941억 원으로 115% 증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19% 늘어난 2조6천9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7% 상회.
◆ 클리오, 색조 화장품 수요 급증 전망에 '강세'
클리오가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 상승을 보임.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리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065 상승한 2만3천100원에 거래 종료.
지난 16일 클리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5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46억 원을 나타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36% 상회.
증권가에선 코로나19 여파가 지나가면서 클리오의 올해 색조 화장품 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망.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매출의 78%가 색조 화장품이다.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