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4일 특징주로는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올해 처음으로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두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개발산업이 10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한국석유가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효성티앤씨는 공장 화재의 소식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 HDC현대산업개발, 10거래일 만에 '반등'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14,3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10거래일만의 상승세임.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2일 19.03% 하락한 것을 포함해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었음.
◆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여파 '약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70% 하락한 400,400원에 마감됨.
에코프로비엠은 충북 청주 공장의 화재 소식으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의 2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음. 이 사고로 직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음.
화재로 인해 양극재 수급에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짐.
◆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소식에 '약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3% 하락한 443,000원에 거래를 마침.
효성티앤씨는 자사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에 약세를 보임.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쯤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짐.
◆ 한국석유,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59% 상승한 16,100원에 거래를 마침.
한국석유의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가 7년래 최고치 수준까지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었음.
◆ 케이옥션,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성공
케이옥션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 4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5만2천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올해 상장한 회사 중 처음.
앞서 케이옥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638.36대 1,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천408대 1을 기록.
케이옥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해외 미술품 등을 구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고가 미술품 매입 비중을 늘려 낙찰총액을 불리겠다는 것.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