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애플카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던 LG이노텍이 실적 호전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 일정이 미뤄지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그래픽 스튜디오 '붐버스'를 인수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 LG이노텍, 실적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LG이노텍이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
30일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4.10%) 상승한 30만4500원에 거래 종료. 장중 10.26% 상승한 32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
애플 부품사인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 실적 개선과 애플카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46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1분기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언급.
이어 "LG이노텍 주가 모멘텀은 2025년 자율주행차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확대와 확장 현실(XR) 기기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주가는 꾸준히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임.
◆ 에디슨EV, 쌍용차 인수합병 지연에 하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던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
30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6850원(29.85%) 하락한 1만6100원에 거래됨. 지난 24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에디슨EV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임.
에디슨EV의 주가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금융투자업계는 에디슨모터스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정밀 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지난 29일 밝힘. 이에 이달 말 예정됐던 본계약 협상 일정도 다음 달로 미뤄짐.
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가 대출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일종의 시간 끌기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와이제이엠게임즈, '붐버스' 인수 소식에 급등…”메타버스 본격 추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그래픽 스튜디오 '붐버스'를 인수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
30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21.04%) 상승한 3740원에 거래됨.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이멀스를 통해 붐버스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힘.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봄버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게임사, 플랫폼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
◆ 카카오페이, 신고가 경신 이후 하락 반전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락.
30일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8.60%) 하락한 21만8000원에 거래 종료. 장중 4.19% 상승한 24만8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
카카오페이는 최근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임. 신규 특례편입이 확정된 이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간 30.33% 상승.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2월 코스피200 특례편입으로 최근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만,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힘.
◆ 롯데케미칼, 올 4분기 실적 반등 전망에 상승세
롯데케미칼의 올해 4분기 실적 반등을 전망하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
30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3.74%) 상승한 20만8000원에 거래됨.
키움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제품가의 반등과 함께 주가 및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및 이란 원유 생산능력이 확대돼 내년 2분기 이후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나프타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물류 차질 현상도 완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대비 저평가 받았던 역내 범용 화학제품의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
이어 "개도국 백신 침투율 및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확대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동반 증가한다면 역내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임.
◆ 플레이위드, '씰 유니버스' 퍼블리싱 계약 체결에 상한가
플레이위드가 신작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30일 오후 2시 46분 기준 플레이위드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9.79%) 상승한 1만5250원에 거래됨.
앞서 플레이위드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씰 유니버스'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이를 통해 플레이위드는 씰 유니버스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임.
한편, 플레이위드는 지스타 2021 BTB 부스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인 ‘씰M’의 정보를 공개하기도 함.
◆ 에스티팜, CMO 추가 수주 증가 전망에 상승세
에스티팜이 선제적 투자로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에 상승세를 보임.
30일 오후 3시18분 기준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 대비 9200원(7.97%) 상승한 12만4700원에 거래됨.
삼성증권은 이날 에스티팜이 공격적인 선제 투자로 글로벌 CMO회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분석. 지난해 CMO 증설을 발표한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 추가 증설을 발표.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렉비오 이후 연간 1톤 이상의 생산이 필요한 올리고 치료제가 연이어 발매될 예정”이라며 “올리고 생산 수요 증가에 따른 CMO 생산능력 확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