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 정부, '日수출규제' WTO에 제소 예고…"한국 겨냥한 차별적 조치"外

등록 2019.09.11 17:00:00 수정 2019.09.11 17:00:00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 정부, '日수출규제' WTO에 제소 예고…"한국 겨냥한 차별적 조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수출제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TO 제소 절차는 양자협의 요청 서한을 일본 정부(주제네바 일본 대사관)와 WTO 사무국에 전달하면 공식 개시된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 데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정치적인 동기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취해진 차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 3개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공급국임을 고려할 때 일본의 조치는 세계 경제에도 커다란 불확실성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8월 취업자 45만2000명 ↑…2년 5개월만 '최고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실업자 감소 폭은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2000명(1.7%) 늘었다. 이같은 증가 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같은기간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10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8월 기준으로 보면 2013년 8월 실업자 수 78만3000명 이후 6년 만에 최소 규모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p 하락했다.
 

◆ 韓 7월 경기선행지수 98.79…전월 比 0.08포인트 ↓

우리나라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가 26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7월 한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8.79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5월 101.70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6개월 연달아 떨어졌다. 이는 1990년 1월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이번 기록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1995년 5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999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각각 20개월 연속 하락한 적이 있다. 지수 수준은 2012년 4월(98.78)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째 100을 밑돌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전환점과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하강을 가리킨다.

◆ LG화학-SK이노 CEO 16일 회동...협상 타진 기대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회동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서로를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 침해로 고소한 상태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계획적·조직적으로 빼내가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6월 국내에서 제기한 데 이어, 지난 3일엔 미국 ITC와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두 회사는 평행선을 달리면서도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CEO 회동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사과와 재발방지, 피해배상 논의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양측이 만난다고 해도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 '추석 연휴 특근거부'…한국GM 노조, 사흘째 전면파업

한국지엠(GM) 노조가 임금인상과 미래비전 제시 등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에 특근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1일 추석 연휴 기간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9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 전 사측에 명문화된 임금협상안 제시를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에 응하지 않아 3일간 파업 이후에도 쟁의행위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은 추석 연휴 기간인 12∼15일에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 나와 조합원들의 특근을 막을 예정이다.

 

전면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 현장 순찰을 하면서 특근을 하는 조합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쟁의행위 동참을 요구할 계획이다.


◆ 아이폰11, 트리플카메라 장착··· 애플 제품에 첫 적용

애플이 10일(현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공개한 아이폰11 시리즈의 대표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카메라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에 애플 제품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이폰XR을 계승한 아이폰11에는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트리플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광각, 망원,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새로 추가된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시야각을 지원해 4배 더 넓은 장면을 포착한다. 망원 카메라는 아이폰XS와 비교했을 때 40% 더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인다. 3가지 렌즈가 포착한 화각 간 전환도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다.


◆ LA다저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7년 연속 우승'···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1위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7:3으로 제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양대 리그 6개 지구에서 가장 먼저 우승을 결정지었으며,  구단 통산 18번째이자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지구 정상에 서면서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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