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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이디어로 '제2의 벨리곰' 찾는다"…롯데홈쇼핑, 신사업 발굴 사내벤처 육성

신사업 분야 사내벤처 모집…팀별 사업 지원금 최대 1억원 지원 및 기업분사 추진
벨리곰·업사이클링 활용 친환경 사회공헌 등 임직원 아이디어 기반 성공사례 배출
롯데홈쇼핑 "미래 성장 주도 신사업 발굴 본격화…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

 

【 청년일보 】 롯데홈쇼핑은 21일 신사업 육성을 위한 사내벤처를 운영하고, 아이디어 토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 아이디어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영업, 마케팅,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며 혁신경영을 강화해 왔다. 입사 2년차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돼 160만 팬덤의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한 '벨리곰', 폐의류를 업사이클링 섬유패널로 재활용해 친환경 도서관을 건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에는 직원들이 M&A, 투자기업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팝콘'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렇듯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컴퍼니를 내세우며 탈TV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내벤처 육성 등 미래 성장을 주도할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미디어,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벤처를 모집 중이다. 캐릭터 지적재산권(IP), 콘텐츠 커머스 등 기존 신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준비기간인 내년 10월까지 팀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원하며, 사무실 및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기업 분사(Spin Off)를 통한 지분투자,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In-Company)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최종 사업화에 실패해도 1천만원의 도전 장려금을 지원한다.


지난 13일에는 전사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신규 제도 '테닝(Ten-ing)'을 도입했다. 3M의 '15% 룰',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러지 프로젝트' 등 글로벌 기업의 아이디어 활성화 제도를 벤치마킹했다. 발제자가 사내 게시판에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관심있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4시간(주간 업무시간의 10%) 동안 토론을 진행한다.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5만 원의 적립금도 제공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신사업 발굴, 내부 시스템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올해 경영 전반에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사내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 '숨고의 런치클래스', SNS 구독자 수가 높은 사내 인플루언서를 단독 패션 브랜드 홍보모델로 활용하는 '엘샵 서포터즈'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홍보모델을 선발해 대외 홍보 활동에 참여시키며 고객 친근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승익 롯데홈쇼핑 신규사업팀장은 "TV홈쇼핑을 넘어 미디어커머스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직원들이 주도하는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아이디어 토론 제도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자유로운 경영활동 참여를 장려하며 신사업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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