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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29일 임시 이사회 개최...홍콩 ELS 자율배상안 논의

KB국민은행도 전수조사 후 이번주 자율배상 논의할 듯
자율배상 확정될 경우 투자자들과 개인 협의 돌입 예정

 

【 청년일보 】 우리·하나·NH농협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H지수 ELS 사후 관리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17명으로 구성된 이 TF가 자율 배상 관련 시뮬레이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할 예정이며,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도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를 통해 자율 배상을 결정하고, 이르면 내주부터 투자자들과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은행권이 3월 안에 이사회 자율 배상 여부를 매듭짓기 위해 서두르는 이유는 경영실적 회계처리, 정무적 판단 등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압박과 은행권의 일사불란한 후속 조치가 다음 달 10일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 일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아울러 KB국민은행 역시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안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KB국민은행은 2021년 1∼7월(H지수 최고점 전후 기간) 판매한 H지수 ELS 계좌 8만여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은행들이 이사회를 통해 금융당국이 내놓은 자율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확정할 경우 은행들은 조만간 개별 투자자들과의 협의에 나서게 된다. 또 개인들과 자율 조정에 실패하면 분쟁조정 또는 소송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ELS 투자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금융권에서 추산하는 손실률 50%, 배상률 40%를 적용할 경우 은행권의 전체 배상 규모는 약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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