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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부정행위 적발 수능감독관 위협 유명 강사, 검찰 송치

명예훼손 혐의…서울남부지검 불구속 송치
A씨 자녀, 교사인 감독관에 부정행위 적발

 

【 청년일보 】 자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한 유명 강사와 그의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A씨를 협박·명예훼손 혐의로, A씨의 아내는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 및 전화 통화로 피해자의 근무지를 찾아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A씨 자녀는 수능일인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후 답안 작성을 하려고 했다가 교사인 감독관에게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이후 A씨 아내는 자녀의 부정행위가 없었다며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학교 교무실을 찾아가고 감독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변호사이며,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는 취지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씨 부부를 협박,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A씨 부부를 고발했다.

 

A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저희 자녀는 종료령 후에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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