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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가 대체 뭐길래...'3일만에' 수익률 90%, 경쟁률 3040대 1

관련기관 8개·23개 절차…통과 시 장점에 기업들 선호
한국거래소 “최근 3개사 평균 경쟁률 2500대 1 기록”
상장 전 우리사주 배정한 SK바이오팜 집단 사표까지
하반기 카카오뱅크·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준비

 

【 청년일보 】 최근 제로금리가 고착화되고 부동산 규제도 강화되면서 시중자금들이 증시에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IPO 과정을 통해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은 사례가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기업공개 과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IPO(기업공개)란 Initial Public Offerrion의 약자로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기업공개 대상은 사전준비 과정을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야 되며 이후 공모과정까지 거쳐야 일반 투자자들이 매매할 수 있는 상장주식이 된다.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 심의위원회가 정해준 공모가 밴드가 기준값으로 작용하며 공모 과정에 포함되는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높은 가격의 확정공모가가 형성된다. 공모과정은 기관 대상 청약을 먼저 진행 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장 과정까지의 관련 기관만 한국예탁결제원·한국거래소·증권선물위원회·국민은행·하나은행·한국증권금융·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8개에 달하며 상장준비팀구성 등 23개의 관문를 거쳐야 한다. 이에 기업공개 대상이 증시에 입성하는데는 통상적으로 수개월이 소요된다.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며 기업의 정보자료가 공시되어 기업 홍보 효과를 거두며 엄격한 상장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의 신뢰와 평판이 상승하는 효과도 누린다.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성장과 자금조달을 위한 통과 의례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이같은 기업공개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입장인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약 단계에서의 경쟁률부터 치솟고 있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공개 대상 기업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523.04대 1에 달한다. 심지어 지난달 27일에서 28일까지 청약을 받은 이루다의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039.56대 1로 역대 최고치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18일 코스닥에 안착한 홍콩계 게임업체 미투젠의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도 1011대 1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을 넘어 투자자들에게는 실제 수익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SK바이오팜이다.

 

신규상장 전 우리사주를 배정한 SK바이오팜은 막대한 손익을 거둔 임직원들이 집단 사표를 내는 헤프닝이 발생해 또 한번 유명세를 탔다. 지난 6월에 기록된 SK바이오팜의 개인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이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간 89% 상승해 투자자들에게 수익 기회를 안겨줬다..

 

올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빅히트엔터테인먼트·카카오게임즈의 대어가 기업공개로 증권시장 입성을 노린다. 또한 내년에는 최근 현대차그룹을 위협하며 재계순위 2위를 넘보고 있는 SK그룹의 후속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국콜마의 자회사 HK이노엔이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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