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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빌보드 1위 등극 BTS…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혜주 ‘눈길’

美 빌보드 매거진 주관 음악 차트…전세계적 신뢰 받아
그래미상 수상 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체급 변경 가능
넷마블·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보유…초록뱀 등 관련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인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까지 석권하면서 하반기 대형 IPO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관련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첫 영어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 핫 100 차트는 빌보드 매거진의 주관 하에 매주 발행되며 전세계 대중음악을 선도하는 미국 내에서도 신뢰를 받는 음악 차트다. BTS 1위 등극은 전세계에서 음악적 대중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상의 보증서인 셈이다.

 

미국 대중지 포브스는 “지난 몇 년 동안 BTS는 거의 모든 신곡들로 천천히 핫 100에 정상에 올라왔다. 하지만 1위는 한국에서 온 가장 큰 음악 그룹이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이었다. 지금까지는”이라며 BTS의 1위 등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정복한 것에 준하는 문화적 쾌거를 이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BTS를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계의 아카데미상에 버금가는 공신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보드도 BTS를 그래미 어워드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이에 BTS가 그래미상 수상까지 이뤄낼 경우 최근 상장 준비 중인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체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회사설명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294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보유한 관련주들에게도 수혜가 전망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시장에 입성하면 대상 기업의 지분을 가진 기업도 시세 차익을 얻어 재무적인 지표까지 개선될 수 있는 까닭이다.

 

25.1%의 지분을 보유한 넷마블, 스틱인베스트먼트(12.25%) 등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이며 BTS의 활동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과 일본 자회사가 BTS의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를 전속계약한 키이스트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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