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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부산 시민단체, 대책 마련 촉구

“CJ대한통운,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

 

【 청년일보 】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19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방안이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아서다.

 

택배연대노조 등 38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CJ대한통운 사상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약속은 저버리고, 노조 조합원이 있는 터미널에만 분류작업 인력을 충원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최근 택배 배송 업무를 하던 40대 김모(48)씨가 숨진 것을 두고 시민단체는 “CJ대한통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대책 마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죽음의 기업이 되지 않기 위해선 뒤에 숨지 말고 나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지역 택배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2주간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 기간을 가지는 한편, 토요일 배송을 중단하고 전국 동시다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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