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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안정성 규제 강화에...보험硏 "소비자 친화적인 변액보험 개발 주력” 긴요

IFRS17 K-ICS 도입 초읽기…변액보험 전통상품 대안으로 부각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 감소세…투자자들 증시 활황에도 ‘외면’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비중 60.8%…사모펀드 이슈에 은행권 기피

 

【 청년일보 】 부채 시가평가가 골자인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K-ICS 도입이 예정되면서 변액보험이 전통형 보험상품의 대체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와 변액보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변액보험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금리가 심화되고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K-ICS 도입이 예정되면서 변액보험은 전통형 보험상품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2020년 상반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월별로 살펴볼 때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지난 3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보험업계가 지난 2005년부터 판매 중인 변액보험의 종류로는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 등이다.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비중의 90%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인 약 10%는 보장성보험인 변액종신과 변액기타가 차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보장성 변액보험인 변액종신과 변액기타는 2020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초회보험료가 감소하고 있으며,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 및 변액유니버셜 초회보험료 또한 4월과 5월 각각 28%, 5% 감소했다.

 

또한 주식시장 급반등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변액보험 자금 유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부진 원인에 대해 우선 변액보험 보험료가 주식시장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낮아진 점을 꼽았다. 이에 주식시장 회복기인 최근에도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주요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에서의 판매 부진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중 방카슈랑스 채널 비중은 60.8%로 가장 높다. 이어 설계사와 대리점이 각각 22.1%, 16.9% 순이었다. 방카슈랑스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2020년 상반기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초회보험료가 증가했음에도 전년 동기 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변액보험의 계속 보험료 감소가 초회보험료 유입보다 컸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변액종신과 변액기타 수입보험료도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변액연금 및 변액유니버셜 수입보험료도 초회보험료가 급증했던 1월과 2월에도 각각 –1%, 4% 증가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험연구원은 “변액보험은 저금리 환경, 회계제도 및 지급여력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적합한 구조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변액보험의 성장여력 저하가 우려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친화적인 수수료 및 상품구조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증시가 회복하고 있음에도 개인들이 변액보험에 주목하지 않는 것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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