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이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에 자유로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실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영업을 통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를 무기로 한 인터넷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대환 인프라로 여신 고객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30%대로 완화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역시 인터넷은행에게는 수혜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KB금융을 비롯한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97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천696억원) 대비 17.5%(8천726억원) 이상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이 금융지주 순이익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그룹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계열 은행들의 '어닝 쇼크'가 유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룹 지주 계열의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은 최근 홍콩 ELS 사태 관련 예상 배상금을 1분기 충당부채로 설정할 예정이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와 금액이 불확실한 부채로, 실적에선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된다. 은행들은 홍콩 ELS 손실에 대한 신속배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공매 활성화를 위해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처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토지 매입자금대출을 PF 대출 한도 규제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락잔금대출 관련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 경락잔금대출은 경·공매 낙찰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해당 금융기관에 잔금을 빌리는 대출이다. 저축은행은 토담대 실행 시 담보 평가액 비율 130% 이상을 유지하면 일반 대출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기존 토담대도 PF 대출에 준해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신규 토담대 금액을 PF 대출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저축은행이 토담대에 대한 경락잔금대출을 실행할 경우 PF 대출 신용공여 한도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호저축은행감독규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PF 대출을 신용공여 총액의 100분의 20 이내로 운영해야 한다. 따라서 금감원은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해 토담대 경락잔금대출은 연말까지 PF 대출 한도 규제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도록 완화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경우 PF 대출에 준하게 취급해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은 22일 창원특례시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경탁 은행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서명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총 10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창원지역 소재 개인사업자이며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된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 할부상환식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로 없다. 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은 창원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예경탁 은행장은 "대출 지원 규모를 늘려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총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만큼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그룹 차원의 소등행사와 함께 국민들을 대상으로 '소등행사 동참 SNS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4주년을 맞이한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에 처음 제정된 이후, 전세계 150여 개 국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지구의 날’ 마다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민간 건물의 조명을 소등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조명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한다. 또한 KB금융은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KB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10분'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불 꺼진 실내 사진과 같은 소등행사 참여 인증 사진에 #KB와함께지구를지키는 10분, #KB지구의날소등행사, #세상을바꾸는작은실천 등 3가지 해시태그 중 하나를 삽입하여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어두울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54회 지구의날과 제16회 기후변화주간 기념으로, 4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한국기후 ‧ 환경네트워크'가 함께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본점, 영업점 그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본점에 ▲충전선 ▲보조배터리 등 소형 폐 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분해한 다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과 고철을 별도로 구분해 ▲자원재생 ▲폐기물 감축 등 자원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용기한이 지난 ▲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천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 등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2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1천50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책상과 서랍장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를 수리해 한국기후 ‧ 환경
【 청년일보 】 고금리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은행 대출과 관련한 금융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상담과 상속인 조회는 72만6천61건으로 전년 대비 5천471건(0.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민원은 9만3천842건으로 전년보다 6천729건(7.7%) 늘었고, 금융상담은 34만9천190건으로 1만7천27건(4.6%) 감소했다. 상속인 조회는 28만3천29건으로 1만5천769건(5.9%)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만5천680건 접수돼 전년 대비 4천776건(43.8%) 증가했다. 금감원은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신규대출·만기 연장 등 여신 취급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소서민권역 민원은 2만514건 접수돼 전년보다 4천810건(30.6%) 증가했으며 손해보험 민원은 3만6천238건으로 1천81건(3.1%)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3천204건(19.1%) 줄어든 1만3천529건, 금융투자는 734건(8.5%) 감소한 7천88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9만7천98건으로 전년 대비 9천6
【 청년일보 】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이른바 '밸류업'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입법사항으로 국회의 법 개정 절차를 위해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언급은 앞서 밝힌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최 부총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의 세제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되지 않고 저율 과세한다. 최 부총리는 또한 기업의 주주 환원 노력이 늘어난 정도에 비례해 세 부담 완화 정도가 커지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
금융권은 국내 산업에서도 대표적인 고소득 직종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증권·보험업에 종사하는 이들 모두 평균 연봉이 '억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사 CEO들은 수십억원대에 연봉을 수령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금융권 종사자들의 연봉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역대급' 실적에 은행 CEO 연봉 '승승장구'...직원 연봉도 억대 '훌쩍' (中) "실적 부진에도 성과주의 반영"...증권업계 수십억대 연봉 '눈길' (下) '억대 연봉'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에 임직원 평균 보수도 '껑충' 【 청년일보 】 최근 몇년 간 '역대급' 순이익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전·현직 회장 및 은행장들은 약 39억원, 적게는 약 7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중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 역시 1억원을 훌쩍 넘어 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원 1인당 생산성 측면에서는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 보수 39억원...은행
【 청년일보 】 고객 동의 없이 1천600여개 증권계좌를 부당개설한 DGB대구은행에 중징계가 내려져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석달 간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자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건설·부동산업 불황의 여파로 시중은행에서 대출해 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고객 동의없이 증권계좌 부당개설"...금융위, DGB대구은행에 '중징계'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에 대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3개월 정지와 과태료 20억원, 직원 177명에 대한 신분제재(감봉3월·견책·주의) 조치를 의결. 앞서 대구은행 직원들은 영업점과 개인 실적을 높이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고객 신청서 사본을 이용해 증권계좌 1천657건을 부당개설했다가 적발. 영업점 56곳의 직원 111명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위는 또 대구은행 본점 마케팅추진부가 증권계좌 개설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방침을 마련하고도 적절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본점 본부장 등도 조치 대상자에 포함. 이에 대구은행은 "
【 청년일보 】 최근 알뜰폰 사업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지정되는 등 시중은행들이 비금융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자, 시중은행들이 비이자이익 확대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4.10총선 이후 여소야대 형국에서 기존에 정부가 추진해 왔던 금산분리 완화 정책이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알뜰폰(MVNO) 사업 통신사업자 제안 공고를 게시하면서 알뜰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우리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가 게시한 사업자 제안 공고를 통해 모집하는 사업자는 우리은행에 알뜰폰 통신망 제공이 가능한 국내 기간이동통신사업자다. 그동안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은 검토 단계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 이유는 아직 알뜰폰 사업이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 신고서를 제출했고, 금융당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우리은행도 본격적인 알뜰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신한은행은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해외이용 시 환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인출해 자동 환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내 SOL트래블 체크카드 전용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On·Off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또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등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회비 없이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행 전 미리 입금해둔 잔액이 부
【 청년일보 】 금융기관들이 올해 2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37로, 1분기(32)보다 5포인트(p)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7∼19일 204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이 조사에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8)과 가계(39)가 전 분기보다 각 5p, 6p 급등했다. 중소기업(33)의 경우 지수에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