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글을 찾아내는 GPT 탐지기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것이 아닌 경우 AI가 작성했다고 오판하는 경향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제임스 저우(James Zou) 연구팀은 '패턴스(Patterns)'에서 중국 포럼의 토플(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TOEFL) 에세이(Essay) 91개와 Hewlett Foundation의 ASAP 데이터 세트의 미국 8학년 에세이 88개에 대해 널리 사용되는 GPT 탐지기 7개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토플 에세이의 절반 이상인 61.3%를 AI가 작성한 것으로 오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모든 GPT 탐지기는 사람이 작성한 TOEFL 에세이의 19.8%를 AI가 작성한 것으로 만장일치로 식별했다. 또, 적어도 하나의 탐지기는 TOEFL 에세이의 97.8%를 AI가 생성한 것으로 표시했다. 반면 미국 8학년 학생들이 작성한 에세이의 90% 이상을 인간이 작성한 것으로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저우 교수는
【 청년일보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정상회의 중점의제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행 수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상원의원단 접견에 이어 오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 국가 정상들과 개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 중 아직 엑스포 개최 지지를 결정하지 않은 나라들을 대상으
【 청년일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다양화는 분명히 구별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디커플링은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며,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실행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동적이고 건강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열린 세계 경제를 추구하며, 다른 나라에 한 쪽의 편을 들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미중간에 중대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양국은 책임있게 관계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견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새 경제팀과 내구성 있고 생산적인 대화 채널을 만드는데 이번 방문의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이 일부 진전을 마련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는다”며 “이번 방문 기간 중국과 지적재산권 문제와 비(非)시장적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제4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8일 제43차 FAO 총회에서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FAO는 기아 퇴치 및 영양 개선, 식량 불안정 완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농업전문기구다. 1989년 이래 13회 연속 이사국 선출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이사국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선거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9개 국가가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사회(총 49개국, 임기 3년)는 매년 2~3회 개최되며,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격년 개최)에 상정되는 중기계획, 사업 방향, 예산, 각종 위원회 논의 결과 등의 제반 중요 의제를 사전에 검토·조율한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국으로서 세계 식량안보를 위해 국제기구 및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적 연대와 기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팎에서 6일(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고용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된 직후라 더욱 주목된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적정 금리수준을 도출하는 '테일러 준칙'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통화정책 전문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날 미국자본형성위원회(ACCF)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지난 두어 해 동안 큰 폭의 (기준금리) 조정이 있었지만,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팬데믹 효과가 약해지는 동안에도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이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며 '연준이 행동수칙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되돌아간다면 경제가 더욱 건전해질 것"이라며 경제 건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도 더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긴축적인 통화
【 청년일보 】 6일 연합뉴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월간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보다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방문자수도 5.7% 줄어들었고,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5월보다 8.5% 감소했다. 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 기준으로 트래픽과 순방문자수, 이용자 시간 등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짧은 기간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해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밀러웹은 "여전히 주요 AI 챗봇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트래픽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AI 채팅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에서 아이폰으로 챗GPT를 다운로드한 횟수도 전월 대비 38% 줄어들었다. 챗GPT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 등에서의 방학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방학이 시작되면서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는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 유지를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일부 참석자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지난 1년간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효과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국 동결을 결정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통화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장에서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FOMC 위원들은 "이번에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지 않음으로써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면서 이 같은 결론을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21년 7월 11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동안 부문별 중간보고서를 냈으며 이날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이번 최종 보고서 내용을 정부 측에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 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8천520억 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들 세계 500대 부자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1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에서 반등한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테슬라의 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올해 6월 30일까지 순자산이 966억 달러 증가했고, 메타 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589억 달러 늘었다. 반면 가장 큰 순자산 손실을 겪은 부호는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회장으로 조사됐다. 그의 자산은 올
【 청년일보 】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작고한 스티븐 잡스가 애플을 설립한지 47년 만이다. 애플의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다만만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2018년 8월 1조달러 돌파 후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애플의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중국의 공급망 문제 해소와 함께 고가폰 판매 성과와 서비스 부문 성장이 견인했다.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차세대 기기 시장에서 애플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으로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천320억 달러(3천335조원)보다는 약 20% 더 큰 규모다. 3조 달러의 시장 가치는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
【 청년일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독자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30일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슈퍼컴퓨터에 준하는 인프라 정비에 200억엔(약 1천82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이르면 연내 생성형 AI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단 금융, 의료 등 특화 분야에서 기업에 서비스하는 생성형 AI를 개발한 뒤 장래에는 범용 서비스로 이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은퇴하고 싶지 않다"며 AI와 관련된 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3년간 수비를 철저히 해 수중에 5조엔(약 45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이제부터 반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산하 투자 펀드를 통해 AI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 3월에는 생성형 AI의 활용을 겨냥해 새로운 회사도 설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성장률 호조와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하락한 1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내구재 지출이 전 분기 1.3% 줄었으나 16.3%로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