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소...중기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등록 2022.07.14 08:18:45 수정 2022.07.14 08:19:10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50곳 선정 지원
청년인턴 인건비 지원...최대 23개월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4일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청년인턴 인건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 총 551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높은 기업에 선정 시 가산점을 주도록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청년인턴 인건비 월 236만원을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청년인턴은 시에서 연계하거나 기업이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해당 인턴의 세전 임금에 더해 4대 보험 사업자부담금까지 전액 지원한다.

특히 육아휴직자 복귀 후에도 3개월간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해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와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강소기업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1천500만원씩 최대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복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추가 심사를 거쳐 9월 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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