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선 교수의 건강한 피부, 건강한 삶] ㊵ 피토 아로마 테크놀로지: 자연의 향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다

등록 2024.08.22 09:00:00 수정 2024.08.22 09:00:05
박태선 연세대학교 교수

 

【 청년일보 】 '피토 아로마 테크놀로지(Phyto Aroma Technology)'는 자연에서 유래한 향 성분을 통해 피부의 건강을 돕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더마 화장품과 달리, 이 기술은 피부 문제의 근본 원인에 주목하여 피부 본연의 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연구의 시작


이 기술은 1995년부터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연구를 진행해 온 결과물입니다.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성분을 식물에서 규명하는 과정에서, 몸 전체에 존재하는 후각 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몸이 단순히 코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몸 전체로 향을 인식하고 있다는 중요한 과학적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 기존의 더마 코스메틱과의 차이점


기존의 더마 화장품은 주로 피부 노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의 성분을 피부 표면에 직접 바르는 방식으로, 주름과 건조를 개선하고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피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다 깊은 원인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 후각 수용체와 피부 건강의 관계


피부에도 후각 수용체가 존재하며, 특정 향 성분이 이러한 수용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작은 향 성분들은 진피층까지 흡수되어 세포막의 수용체에 결합하고, 중요한 세포 신호를 조절하여 피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 피부 노화와 스트레스의 연관성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통해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개발한 피토 아로마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코르티솔의 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피부는 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웰에이징(Well-Aging)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연구는 자연의 향 성분을 통해 피부의 건강을 되찾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피토 아로마 테크놀로지가 피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TSPark Lab 연구논문참조
[i] Induction of Olfaction and Cancer-Related Genes in Mice
Fed a High-Fat Diet as Assessed through the Mode-of-
Action by Network Identification Analysis
[ii] β-Ionone Attenuates Dexamethasone-Induced Suppression of Collagen and Hyaluronic Acid Synthesis in Human Dermal Fibroblasts
[iii] Decanal Protects against UVB-Induced Photoaging in Human Dermal Fibroblasts via the cAMP Pathway
[iv] α-Ionone Protects Against UVB-Induced Photoaging in Human Dermal Fibroblasts
[v] Carvone Decreases Melanin Content by Inhibiting Melanoma Cell Proliferation via the 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 (cAMP) Pathway
[vi] Anti-Allergic and Anti-Inflammatory Effects of Undecane on Mast Cells and Keratinocytes
[vii] Nonanal Stimulates Growth Factors via 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 (cAMP) Signaling in Human Hair Follicle Dermal Papilla Cells
[viii] Activation of cAMP Signaling in Response to α-Phellandrene Promotes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Levels and Proliferation in Human Dermal Papilla Cells

 

 

글/ 박태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1995~)
㈜보타닉센스 대표이사 (2017~)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2012~201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장 (2011~2013)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Editorial Board Member (2011~)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Executive Editorial Board Member (2011~)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선임연구원 (1994~1995)
미국 팔로알토의학재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1991~199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영양학 박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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