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선 교수의 건강한 피부, 건강한 삶] <58> 겨울철에도 선크림이 필수적인 이유: 피부 노화와 자외선의 진실

등록 2024.12.26 08:00:00 수정 2024.12.26 08:00:06
박태선 연세대학교 교수

 

【 청년일보 】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선크림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지만, 흐리고 추운 겨울에는 선크림을 잠시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 겨울에도 존재하는 자외선,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와 UVB입니다. UVA는 투과력이 강해 흐린 날씨나 유리창을 통과하여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며,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과 같은 피부 노화를 유발합니다. UVB는 피부 표피에 영향을 미쳐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자외선, 왜 주의해야 할까?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자외선의 강도가 여름보다 약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UVA는 대기의 영향을 덜 받아 겨울철에도 상당량이 피부에 도달합니다. 더불어 겨울철 내리는 눈은 자외선을 반사해 피부에 도달하는 양을 두 배로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스키장이나 눈이 쌓인 환경에서는 더욱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선크림 선택과 사용법


-SPF: UVB 차단 지수로, 겨울철에는 SPF 30 정도의 제품이 적합합니다.
-PA: UVA 차단 지수로,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사용 빈도: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겨울철 추가 팁: 건조한 겨울에는 보습 기능이 포함된 선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세요.

 

 

◆ 겨울철 피부 보호, 선크림이 답이다


피부 노화는 시간과 함께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며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겨울철에도 자외선은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이를 차단하지 않으면 피부에 깊은 주름과 노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자외선의 영향이 더욱 심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선크림 사용을 습관화하여 미래의 피부를 지켜주세요!

 

 


글 / 박태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1995~)
㈜보타닉센스 대표이사 (2017~)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2012~201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장 (2011~2013)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Editorial Board Member (2011~)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Executive Editorial Board Member (2011~)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선임연구원 (1994~1995)
미국 팔로알토의학재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1991~199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영양학 박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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