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3社 합병 급물살 셀트리온 '시총 52조원'...종합 공룡 제약사 도약 ‘눈앞’ 外

등록 2020.09.29 20:00:00 수정 2020.09.29 20:00:00
관리자 cub11@naver.com

 

【 청년일보 】

 

3社 합병 급물살 셀트리온 '시총 52조원'...종합 공룡 제약사 도약 ‘눈앞’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사 ‘셀트리온’과 유통·판매사 ‘셀트리온헬스케어’, 화학 합성의약품 개발·판매사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시가총액만 5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 제약사’로의 변신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서정진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지분율 35.54%)을 현물 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

 

이는 서 회장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할 경우 3사를 합병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반 만에 이뤄진 결정.

 

셀트리온그룹은 적격 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기존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 회사 측이 예측하는 합병 목표 시점은 오는 2021년 하반기.

 

합병이 성사될 경우 단순 시가총액의 합만 약 52조원(25일 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345조6,000억원), 하이닉스(60조원)에 이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규모 3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고.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케미컬(화학 합성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초대형 글로벌 종합 생명공학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고 함. [본문참조]

 

"환자사망에 다크웹 2차 협박까지"...랜섬웨어 '기승'

 

다른 사용자의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기업뿐 아니라 병원을 공격해 환자의 목숨을 위협하고 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에 공개하는 등 해커들의 움직임도 지능화되는 추세라고.

 

주요 기업의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도래하자 이를 노린 랜섬웨어가 등장.

 

안랩이 발견한 다수의 랜섬웨어는 '이력서_200824(경력사항도 같이 기재하였으니 확인부탁드릴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사지원서_20200907(경력사항도같이기재되어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등 제목을 사용해 채용 지원 문서로 위장했다고.

 

해당 파일은 한글(hwp) 및 PDF 등 문서 파일의 아이콘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실행파일이다. 이용자가 문서 파일로 착각해 실행하면 즉시 랜섬웨어 감염이 시작된다고.

 

감염 이후에는 암호를 풀려면 비용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랜섬노트가 생성된다고 함.

 

이를 피하려면 실제 확장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안랩은 조언했다고. 폴더 옵션에서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 설정'을 해제하면 실제 파일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해커 단체 '메이즈'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내부 자료가 유출.

 

두 기업 모두 미국법인이 공격을 받았으며, 유출된 파일 중에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 메일과 내부 전략 회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SK하이닉스나 LG전자 모두 2010년대 초반 작성된 중요도가 낮은 파일이며 기밀문서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내 대표 대기업의 보안망이 뚫렸다는 것 자체에 불안해하는 반응이 많다고.

 

해외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월 초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병원 서버 30대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서 병원 서비스가 마비됐다. 이로 인해 지난 17일 수술받을 예정이었던 한 여성 환자는 32㎞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다 결국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본문참조]

 

'언택트' 대장주 카카오...또 다시 상승기류 타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언텍트 등 환경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던 카카오의 주가 추이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  

 

코로나 여파가 호재로 작용하며 승승장구하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41만원대로 올라섰던 것과 달리 조정 양상을 보이며 36만원대로 하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2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98% 상승한 36만9000원에 장을 종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지난 2일 기록한 이달 고점인 41만2000원 대비 11.6% 하락한 수준.

 

카카오는 지난 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18거래일 동안 14거래일 하락 마감. 개인은 13거래일동안 매수 우위로 거래를 종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거래일, 10거래일 매도 우위를 보였다. 최근 매수한 개인들은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카카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카카오의 기존 사업영역은 온라인 광고 부문, 개임부문, 음악콘텐츠 부문, 카카오페이증권, 포털 등으로 사업 분야가 확장될 것이라는 분석.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가 최근 새로운 컨텐츠를 출시를 기반으로 카카오TV를 업그레이드 런칭했다” 며 “카카오M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가시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함. [본문참조]

 

코로나19 재확산에...국내기업들 '경제 빙하기’ 실감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해 매출 실적과 경제성장률 모두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

 

특히 코로나19 재유행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조업을 시작으로 국내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현실화를 우려하면서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방안을 실행하는 한편 과거 낡은 규제들을 혁신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역동성 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28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5∼22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망치는 9월(83.5) 대비 1.1포인트(p) 상승한 84.6을 기록.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

 

월간 BSI 상승폭은 8월(7.9p), 9월(1.9p)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 들었다. 즉, 회복세가 점점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미. [본문참조]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현대중공업그룹 등 참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현대중공업그룹과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전량으로, 예상 매각가는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가량.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8일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고.

 

입찰 마감 결과 현대중공업그룹과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따라 조만간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고,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 가치 등을 따져보는 실사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하는 등 인수설을 부인해왔다고.

 

하지만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를 책임지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대중공업지주가 예비입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짐.

 

업계는 동종 기업인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

 

"49일만에 50명↓" 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지역발생 23명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나며,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고 밝힘.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함.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

 

삼성전자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1위 수성

 

삼성전자가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2위 화웨이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모습.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4월 인도 시장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락다운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화웨이에게 1위를 빼앗겼지만, 인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위 재탈환한 후 점차 2위 화웨이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음.

 

반면 화웨이는 4월 역대 최고 글로벌 점유율인 21%를 달성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8월 기준 16%를 기록,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가 6%까지 벌어짐.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급감했던 지난 2월 당시를 제외하면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격차.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향후 더 하락할 수 있어, 두 업체 간 간격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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