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선일보 출신 대변인 내정하면서 디지틀조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진파워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이 NCT 앨범 출하 호조와 공연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이 LG화학이 강세를 보였다.
◆ 윤석열, 조선일보 출신 이동훈 '대변인' 내정…디지틀조선, 상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선일보 출신 언론인을 대변인으로 지정하면서 디지틀조선이 상한가를 기록.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디지틀조선이 정치 테마주로 편입.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을 대변인으로 내정.
디지틀조선은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29.79%(1205원) 상승한 5250원에 장을 마침.
◆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 적극 지원...일진파워, 강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영향으로 일진파워가 강세를 나타냄.
일진파워는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바탕으로 캐나다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삼중수소 저장장치 상용화에 성공.
송영길 대표는 지난 16일 "지난해 11월 핵융합현상이 발생하는 1억℃의 온도를 20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며 "영국은 이미 2040년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음.
송 대표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저와 민주당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당 대표인 제가 직접 탄소중립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
일진파워는 지난해 초 한국전력기술과 ITER 가압기 설계 제작 납품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하기 위한 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진파워는 지난 16일, 전 거래일보다 5.16%(550원) 상승한 1만1200원에 장을 마침.
◆ 송영길 원자력 발언 영향...보성파워텍, 급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자력 관련 발언의 영향으로 보성파워텍이 급등.
지난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밝힘.
보성파워텍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39%(700원) 상승한 4970원에 장을 마침.
◆ NCT 앨범 출하 호조·공연재개 기대...에스엠, 강세
NCT 앨범 출하 호조·공연재개 기대에 에스엠이 강세를 나타냄.
에스엠은 올해 4~5월 국내 음반출하량 394만장을 달성. 역대 최대 분기 출하량 361만장을 뛰어넘었음.
이중 NCT Dream의 5월 정규앨범은 200만장을 차지.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CT Dream의 형님그룹인 NCT127의 음반이 2H21 발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2H21에도 NCT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움츠렸던 공연이 재개할 것이란 전망도 호재. 당장 내년부터 공연이 재개될 경우 에스엠 본사와 일본법인(SMEJ, SMEJ Plus), 드림메이커의 동반 수혜가 가능함.
일본법인과 드림메이커의 2022년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2019년의 196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기대.
에스엠은 지난 15일, 전 거래일보다 8.28%(3900원) 상승한 5만1000원에 장을 완료.
◆ 최고 실적 경신 전망...LG이노텍, 강세
최고 실적 경신이 전망되는 LG이노텍이 강세.
LG이노텍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높음.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조3221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4787억원으로 추정. 무엇보다 아이폰의 양호판 판매량이 이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12시리즈 자체가 양호한 판매량이 지속되고 있고, 그 안에서 Pro Max의 비중도 높아 LG이노텍 입장에서 수혜 강도가 높다"며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것도 있지만, 결국 그 안에서 LG이노텍의 역할이 지속 확대되며 실적이 레벨업되고 있다"고 말했음.
LG이노텍은 지난 15일, 2.28%(5000원) 상승한 22만4000원에 거래를 종료.
◆ 산은 3000억원 규모 CB 주식전환...HMM, 약세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HMM이 약세를 나타냄.
전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온라인 이슈브리핑에서 HMM CB 주식 전환 여부에 대해 "당연히 전환할 것이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환을 하면 이익이고 이 기회를 포기하면 (산은의) 배임"이라고 밝힘.
이 회장은 HMM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며 "시장에서의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전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현재의) 시장가격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음.
HMM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다른 고려 요소까지 포함해서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음.
HMM은 지난 15일, 전 거래일보다 3.68%(1700원) 하락한 4만4550원에 장을 마침.
◆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가치 4조 평가...진원생명과학, 강보합
플라스미스 DNA 생산시설의 가치가 4조원으로 평가됐으나 진원생명과학은 강보합을 나타냄.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며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말까지 10배로 생산설비(5000리터)를 확장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2년 하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전 거래일보다 0.90%(200원) 상승한 2만2400원에 장을 마침.
◆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 결과 공시...셀트리온,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결과가 공시되면서 셀트리온이 강세를 나타냄.
지난 14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가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이 최대 4.9일 단축됐다고 공시.
셀트리온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14.0일로 4.7일 이상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됐고,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는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되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
이는 1315명을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주 임상 3상에서 50㎎/kg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의 결과라고.
셀트리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84%(1만5500원) 상승한 28만1000원에 장을 마침.
◆ LG에너지솔루션, 미 시장에 배터리 공급...LG화학, 강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에 LG화학이 강세를 나타냄.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Monterey)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Moss Landing)에 가동하는 1.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망 ESS에 배터리 공급을 마쳤다고 밝힘.
LG화학은 지난 17일 , 전 장보다 3.34%(2만7000원) 상승한 83만5000원에 거래를 종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